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클래식한게 좋아 Oct 12. 2024

전시회 리뷰 "루이스멘도"

"Fantastic City Life" by Luis Mendo

"Fantastic City Life" by Luis Mendo


미루고 미루다 한참 지나고 올리는 전시회 리뷰!

지난 봄 그라운드시소에서 열린 일러스트 작가 루이스 멘도(Luis Mendo)의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조용한 아침, 전시장의 고요한 분위기 속에 발을 내딛었을 때, 마음 한켠에서 잔잔한 설렘이 피어났습니다.


일상 속에서의 작은 순간들을 그린 그의 작품들은 따뜻한 노트 속 한 페이지처럼 느껴졌습니다.

루이스 멘도의 그림들은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간결한 선과 부드러운 색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특히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 길 위의 풍경, 그리고 도심 속 조용한 순간들이 그의 손끝에서 살아나는 듯했죠. 그 중 하나의 작품에서는 바쁜 도시의 한 모퉁이에서 사람들이 저마다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그렸는데, 그 속에서 저도 모르게 스스로의 일상과 닮아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자니, 우리는 흔히 스쳐 지나가는 순간들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지 못하고 있을까,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장의 벤치에 앉아 천천히 품들을 감상하다 보니,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특별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림 속 그려진 작은 이야기들이 마음에 따스하게 와 닿아, 전시장을 나설 때쯤에는 가벼운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루이스 멘도의 전시는 바쁜 삶 속에서 잠시 멈추고, 주위를 돌아볼 기회를 준 선물과도 같았습니다. 작품을 통해 일상 속에 숨겨진 작은 행복을 다시금 발견할 수 있었던, 그런 하루였습니다.

루이스 멘도(Luis Mendo)


스페인 출신의 일러스트 작가로,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을 따뜻하고 감성적인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현재는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에는 도심의 풍경과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이 자주 등장합니다.


루이스 멘도는 광고, 출판, 브랜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업해 왔으며, 그가 그려내는 작품들은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선과 부드러운 색감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도시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고요한 순간들,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도쿄 일러스트레이션 위크(Tokyo Illustration Week)’와 같은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며,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일상 속 특별함을 찾아내어 예술로 승화시키는 능력이 돋보이며, 복잡한 세상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게 해주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책 리뷰 "챗GPT&AI 활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