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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6. 2024
생생한 자연의 느낌"KL bird park"
동화 같은 자연 속 공원
생생한 자연의 느낌
쿠알라룸푸르"KL bird park"
박물관 관람 후 근처 새 공원이 눈에 띄어 조용히 걸었습니다. 새를 무서워하지만 맑은 새소리가 발길을 이끈것 같아요. 쿠알라룸푸르 KL 버드 파크를 방문한 날, 평소에 느끼기 힘든 독특한 자연의 세계가 펼쳐졌습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눈에 들어오는 푸른 숲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의 모습은 다른 세상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곳이 세계에서 큰 워크-인형 조류 공원 중 하나라는 설명을 들었을 때, 직접 발을 내디디자 생생한 자연의 매력에 절로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파크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구역은 특히 ‘자유 비행 구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새들이 제약 없이 날아다닐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눈앞을 스치며 지나가는 알록달록한 잉꼬와 공작새들은 전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곁에 와주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새들의 모습에 발걸음이 가벼워졌고, 잠시나마 자연 속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선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공원의 세 번째 구역으로 호수의 잔잔한 물결 위에서 한가로이 수영을 즐기는 새들은 한층 더 평화로워 보였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마음까지 차분해졌습니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살아가는 생명들의 모습이 참 경이롭게 다가왔습니다.
네 번째 구역에서는 조류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다양한 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열대 지역 특유의 화려한 색감을 가진 앵무새와 희귀한 조류들이 서식하고 있었고, 특히 앵무새들이 제게 관심을 보이며 가까이 다가와 주었을 때는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새들이 날개를 퍼덕일 때 느껴지는 바람과 색색의 깃털이 뿜어내는 아름다움은 사진으로도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생생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그리고 눈이땡글한 부엉이도 엄청 귀여웠습니다.
KL 버드 파크는 조류와 자연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특별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조류의 서식 환경을 보호하는 공원의 노력들을 직접 경험하면서, 우리도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할 책임이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파크를 나오는 순간까지 새들의 노랫소리가 귓가에 맴돌았고, 그 여운은 꽤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잠시나마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KL 버드 파크에서의 하루는 동화 같은 경험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쿠알라룸푸르 KL bird park
세계 워크-인형 조류 공원 중 하나로, 도시 속에서 다양한 열대 조류를 자유롭게 관찰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이 공원은 1991년에 설립되었으며, 자유 비행 구역으로 설계된 이곳은 새들이 울타리나 케이지 없이 날아다니며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KL 버드 파크는 총 네 개의 주요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 2 구역 - 자유 비행 구역
첫 번째와 두 번째 구역은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자유 비행 구역입니다. 잉꼬와 공작새 같은 다양한 새들이 자연스럽게 걸어 다니거나 날아다니며, 방문객들은 새들과 가까이서 교감할 수 있습니다. 이 구역은 조류와 인간이 자연스럽게 공존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열대우림 속을 걷는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3 구역 - 호수 조류 구역
세 번째 구역은 호수와 주변 수목 환경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어 오리, 학, 펠리컨 같은 물새들이 서식합니다. 특히 호수를 배경으로 새들이 자유롭게 노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매우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4 구역 - 앵무새 및 이국적 조류 구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