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처음 타던날

넘어질 때도 있지만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며

by 클래식한게 좋아

자전거를 처음 배우던 날, 그날 작은 손으로 커다란 핸들을 붙잡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첫 페달을 밟았습니다. 자그마한 보조 바퀴는 유일한 버팀목이었고, 그 덕분에 세상에 처음 발을 디딘 듯한 설렘 속에서 길 위를 달릴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볼을 스치며 지나갈 때마다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그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자유로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이상 보조 바퀴에 의지할 수 없는 날이 찾아왔습니다. 아버지께서 보조 바퀴를 떼어 주시던 순간, 가슴속에는 두려움이 가득했습니다. 이제는 혼자서 균형을 잡아야 했고, 수많은 넘어짐과 눈물 속에서 조금씩 자전거를 익혀 나갔습니다.


처음으로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일어섰을 때, 세상을 처음 이해한 듯한 뿌듯함이 가슴 깊이 차올랐습니다. 그날의 하늘은 유난히도 파랗게 빛났고, 바람은 더없이 상쾌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느덧 성인이 된 지금, 자전거는 일상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한적한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나아갈 때면, 문득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보조 바퀴 덕분에 처음으로 세상을 향해 달릴 수 있었던 그 작은 소녀는 이제 성인이 되어 두 바퀴만으로도 세상을 자유롭게 누비고 있습니다.


지금도 자전거를 타고 길을 달릴 때면, 그때의 소녀가 환하게 웃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보조 바퀴에 의지하던 어린 시절을 지나, 이제는 성숙한 마음으로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인생도 자전거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넘어질 때도 있지만,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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