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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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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롤링핀 Dec 18. 2017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살고 있다.


아직도 네가 생각나냐는 말에 이젠 괜찮다 말하며, 함께 걸었던 거리와 장소들을 지나치며 네 생각이 스쳐 지나가 마음 한편이 아려와도 기억을 지우려 애쓰며 시간을 넘긴다.


내 많은 경험들 중 하나가 너라는 거 뻔히 알고 있는데도 너였다는 걸 나 혼자 부정해가며 그렇게.


되돌아보면 많은 것이 너였음에도 아니라고 속으로 되뇌며.


나 혼자 별일 없는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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