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의 힘이 솟는다! Daum 영화 메인 노출

by Minimum

세상이 좋아져 종이에 글을 쓰지 않고 공중에 글을 쓰고 있다. 게다가 내 글을 누가 계속 보고 있는지 몇 명이나 보았는지 언제든지 알 수 있다. 독자들은 ‘좋아요’도 눌러주고 댓글도 달아준다. 작가에게 브런치와 같은 플랫폼은 신세계다. 하지만 아직은 보잘것 없는 왕초보작가이기에 시도때도 없이 자신감은 급강하하고 자꾸 망설임과 게으름이 스믈스믈 올라온다.

이틀동안 영화리뷰가 Daum 영화 메인에 노출되었다. 순식간에 조회수가 치솟자 무슨 영문인지 몰라 허둥거렸다. 프로작가들에게는 하찮은 숫자일지 모르나 구석에서 끄적거리고 있는 소심쟁이 초보작가에게는 놀라운 숫자였다. 유*브가 세상을 집어삼켜버린 요즈음 글이란 시각적 청각적 매력이 부족하기에 글을 읽는다는 것은 꽤나 수고로운 일이다. 적은 조회수라할지라도 그 의미는 적지 않다.

당근과 채찍의 힘은 과히 놀랍다. 부족한 글을 Pick해주신 브런치 에디터님과 어딘가에서 흐뭇한 미소 지어줄 독자 여러분들께 수줍은 감사를 전한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어깨 근육과 손목 근육 열심히 풀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