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속초, 가는데만 7시간, 많고 많은 사람

별주부네 물곰탕

가자미조림, 소짜로 38,000원, 두명이서 먹으면 배가 불러 저녁끼니 걱정까지 안해도 될 정도의 양이고 세명이서 술과 함께 먹으면 딱 좋은 정도이다. 가지미가 알이 베서 정말정말 맛있었다. 끓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2시 쫌 넘어서 가니까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여기는 주차가 좀 불편하다. 한블럭 더 가면 공사장이 있는데 운이 좋으면 자리를 득할 수도 있다. 그 외에는 근처에 주차장이 있는데 자리를 얻기엔 쉽지 않다.

오징어순대

통새우튀김, 여기가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나는 입구 쪽에 있는 곳에서 사먹었는데, 대게살튀김4개랑 통새우튀김4개 해서 8개에 1만원에 사먹었다. 튀김은 맛있었다. 머리까지 같이 튀겨주는데 파는 입장에서 보면 참 쉬운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새우 사다가 닦고 밀가루 묻혀서 튀기면 되니까말이다. 먹는 입장에서는 새우 머리를 안먹는 또는 못먹는 사람이라면 다소 귀찮은 음식이다.

만석닭강정

꼭 반도체실처럼 정말 쉴새없이 공급되는 듯이 보였다. 주문과 동시에 바로 받을 수 있다. 줄이 길어도 회전이 빨라 기다릴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맛은 그냥 닭강정이였다. 생각보다 살코기도 별로 없고 무엇보다 보통 한마리 시켰는데 2만원이였고 양도 많지 않았다. 양념도 자극적이였고, 닭강정을 그렇게나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치킨이나 닭강정 맛있게 먹는 사람으로서 반정도 먹고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