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말하다. 우리를 알리다.
"어...? 어디서 왔어요?"
"콜롬비아!"
"콜롬비아 어디요?"
"칼리!"
"거기 저도 여행했었어요!"
전주 한옥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예쁜 한복을 입고 한국문화의 발자취를 쫓고 있는 콜롬비아 관광객을 만났다.
남미를 여행하면서 배웠던 스페인어(유치원생 수준)로 인사를 하니,
너무 반가워 하던 콜롬비아분들.
여행지에서 현지인의 첫인상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강하게, 오랫동안 기억된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
인상을 찌푸리는 일 보단,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하는 것이 글로벌 시대에 우리가 할수 있는 애국이 아닐까.
문화란 억압하고 흡수하는 것이 아닌, 조화되고 어우러지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