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준 작가와 '교복 위에 작업복을 입었다'

멋진 글을 쓰는 젊은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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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몇달이나 지난 이야기다. 2024년말부터 부산과 강릉이 기차로 연결되었다. 그 때 강릉으로 온 수많은 사람 중에 이 허태준 작가가 있었다. 당신의 강릉에 들렀다가 김민섭 작가님 소개로 서로 인사도 하고 교분을 갖게 되었다.


허태준 작가는 바로 이 사진 뒤에서 보이는 작은 공간에서 붕어빵을 팔았다. 싸게 팔기도 하고 학생들에게는 그냥 나눠주기도 해서 어르신들이게나 학생들에게나 인기가 좋았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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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터렉티브살롱에 초대해서 같이 식사도 하고, 이렇게 책을 한 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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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를 구하는 사람이면 좋겠다'니, 근사한 생각을 하는 젊은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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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보면 공고를 나와서 산업기능요원 등으로 일을하 며 느꼈던 우리 사회의 주변인들에 대한 차별이 또박또박 새겨져 있다. 뜨겁지는 않아도 분노같은 것이 은은히 느껴지는 어조다. 그 나이때는 대개 사회가 그렇다면 그러려니 하고 살아가기 쉬운데 그는 확실히 부당함을 참지 않았다. 그리고 글을 쓰는 것으로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새로운 장이 옛날 그 자리보다 딱히 좋은 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삶을 바꾼 경험은 분명 큰 자산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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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대신 붕어밥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같이 만들어본 붕어밥.

맛은 있는데 형태도 선명하지 않고 날도 슬슬 따뜻해지고 있는데다가 허작가도 일단 부산으로 돌아가야하고 등등의 사정으로 생각만 하고 말았지만, 언젠가 같이 붕어밥 구워 팔아볼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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