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선동하는 배우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그가 광고로 출연한 모든 기업들의 불매운동이 답이다.

by 김덕영


세월호 어린 학생들의 죽음을 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죽음을 이용해 정치적 선동을 하는 자'들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했던 일이다. 그 침묵이 원칙도 없는 대통령 탄핵을 나았고, 국가의 정체성을 위기에 빠뜨렸다. 친북 주사파들에게 권력을 빼앗긴 것, 그 시작은 침묵이었다.


늘 그렇지만 좌파 이데올로그들에게는 누군가의 집단적 슬픔이 정치권력을 찬탈할 수 있는 찬스가 된다. 비열한 짓이다.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도 세월호 때와 동일한 패턴이 등장하고 있다. 제일 먼저 앞장 서는 것은 역시 시인들이다. 이유가 뭘까? 다른 것 없다. 영화나 미술, 음악과 달리 가장 손쉽다. 가장 빨리 만들고 가장 쉽게 다중에게 배포할 수 있다.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즉석에서 창작도 가능하다. 이번에도 김*곤이라는 시인이 기민하게 대응했다. 시를 잠깐 들여다 보자.


'...얼마나 무서웠겠니 그 밤, 얼마나 원통했겠니 그 순간...'


'다 같이 살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갈등을 물리쳤을, 공포를 견디었을 바보같이 착한 생명들아!'


얼핏 보면 두 편의 시는 한 편의 시처럼 보인다. 사실은 앞의 것은 '이태원' 참사를 소재로 한 것이고, 뒤의 것은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것이다. 시의 언어적 선택과 시를 쓴 사람의 시상이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마디로 '분노'다.


세상 모든 인간의 분노에는 '대상'이 있다. 그 분노에 정치가 녹아들어가는 순간부터 시는 '선동'이 된다. 2014년 세월호가 그랬고, 지금 2022년 이태원이 그렇다. 그순간부터 시는 순수함을 잃는다. 시인의 순수한 마음을 잃어버린 시가 시일 수 있을까.


김*곤의 시는 다같이 선동해서 현 정권을 타도하자고 외치는 전형적인 좌파 이데올로그의 모습을 닮고 있다. 1950,60년대로 치면, '제5열'들이다. 문제는 이렇게 탄생한 시를 유명 영화배우가 공유하면서 또 한 번 부풀리고 있다. 세월호 때도 그는 그랬다. 뜬금없이 영화 시사회 장에 나와 '박근혜 나와!'라고 외치는 소리를 국민들이 또 들어야 할까? 이번엔 '윤석열 나와!'가 되겠지...


기고만장! 정말 웃기지도 않는다. 타인의 슬픔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강요하는 것은 아프리카나 남미의 후진적 정치인들이나 하는 짓이다. 그걸 또 반복하고 있으니 어리석기만 하다.


이태원 참사로 그 누군가에게 책임이 있다 말하기 전에, 시인과 배우는 세월호 9번의 조사로 얻은 교훈에 대해서 먼저 말했어야 한다. 솔직히 그 슬픈 죽음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는 관심도 없을 것이다.


사고를 정치로 선동하는 자들, 분노를 조장하는 자들이 공동체의 적이다. 세월호 아이들의 죽음을 선동한 자들이 다시 이태원의 죽음을 선동하고 있다. 정작 분노할 사람들은 선량한 우리 국민들이다. 국가를 흔들고, 적을 이롭게 하는 짓들이기 때문이다.


해당 배우가 등장하는 모든 기업 광고들에 '불매 운동'을 시작하자. 그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하게 선동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매 앞에서 장사 없다는 말이 있다. 그들은 돈 앞에서는 맥 없이 무너지는 이기주의자들이다.


최근 나는 공산주의 위협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 정체성을 지키는 대만 사회를 취재하고 있다. 얼핏 비슷해 보이는 대만과 대한민국 사회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다른 것은 '기업'들의 마인드다. 그들은 자신의 기업보다 국가가 먼저다. 국가 없이 자신의 이익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너무 당연한 것을 우리 기업들은 못하고 있다.


나에게 가장 놀라웠던 것은 대만 TSMC 공동 창립자, 대만 반도체의 대부로 손꼽히는 차오 싱청 전 회장의 최근 행보다. 그는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던 싱가포르 국적을 포기하고 대만 국적으로 회복했다. 이유는 하나다. 중공의 위협에 맞서기 위함이다. 그는 단지 국적 회복에 그치지 않고 대만의 국방력과 반공 전선을 강화를 위해서 30억 달러(약 1260억 원)의 자금을 기부했다. 이런 기업이 대한민국에 있을까.


기업만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시민들의 정치 참여 의식 역시 놀라울 정도로 높다. 대만은 우리와 달리 사전 선거 제도가 없다. 우편 투표도 없다. 선거에서 부정의 가능성을 원천에서 차단하고 있다. 때문에 해외 거주 대만인들은 수백 만 원이나 되는 비용을 들여 투표를 하기 위해 고국을 찾는다. 자신의 한 표가 부정선거를 막고 정치를 온전하게 한다고 믿는다. 대만의 기업과 국민들은 이렇게 중국 공산당에 당당히 맞서고 있다. 그런 당당함이 중공의 위협에 맞서 대만 경제와 사회를 버티게 하고 있다.


더 이상 선동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 죽음을 이용해 권력을 찬탈하려는 자들에 당당히 맞서야 한다. 실체도 대상도 없는 분노를 조장하는 '제5열'들이 두 번 다시 날뛰지 못하도록 두 눈을 똑바로 떠야 한다. 방법은 하나다. 그가 광고로 출연하고 있는 모든 기업들에 항의문을 보내고, '불매운동'에 나서는 것이다.


더 이상 침묵과 방관으로 거짓이 날뛰게 해서는 안 된다. 또 다시 거리에서 '윤석열 나와'라는 소리가 자랑거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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