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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8. 2023
출판 계약하고 왔습니다~♡
출간 1주년을 기념하며..
오늘 하루도 무탈하셨는지요? 저는 오늘 출판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이번에도 전작으로 인연이 된
출판사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 글을 쓰기 시작한 후 제 삶에도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했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웠습니다.
지난해 봄 출간 이후에도 선물 같은 기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중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모교 특강'이었습니다. 후배들 앞에 섰던 평생 잊지 못할 그날의 강연 주제는 바로 '인생을 바꾸는 독서, 그리고 글쓰기'였습니다.
< 평생 잊지 못할 모교 특강 >모교 특강 이후 올해까지 글로 인연이 된 작가님들과 만남의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분들 또한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글쓰기로 인해 인생이 달라졌다고. 그 이야기를 책으로 남기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제 마음을 전했고, 작가님들이 흔쾌히 응해 주셨습니다. 긍정 에너지와 열정 가득한 이들이 말하는 글쓰기. 글쓰기로 달라진 삶에 대한 9인 9색의 진심과 울림이 있는 이야기를 담아 많은 이들에게
글쓰기를 독려하고자 하는 마음에 이번 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책은 평소 애정하던 작가님들과 함께하는 작업이라 제겐 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듯합니다. 좋은 분들과 인연이 되어 함께 글을 쓸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바라건대 우리의 책이 누군가에겐 글 쓰는 삶의 마중물이 되고, 또 누군가에겐 계속 쓰는 삶을 살아가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소망합니다.
ps. 사실 내일은 제 책이 출간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책이 출간된 날에 계약을 하면 좋겠단 생각을 했지만, 아쉽지만 내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오늘 다녀왔습니다.^^
출판사 가족들에게 드릴 간식을 사서 출판사로 향하는 길, 평소 보지 못했던 가게가 오픈한 걸 보았습니다. 케이크를 파는 곳이었습니다. 순간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책을 출간하는 것을 산고의 고통과 비유하곤 합니다. 그 시간을 함께해 준 이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좋아하는 그녀들을 보니 저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written by 초원의 빛
illustrated by 순종
그림 속 사귐 - Daum 카페 : '그림 속 사귐'에서 순종님의 다양한 그림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