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납치의 기억
'납치, 스토킹, 그리고 초원의빛'은 과거 온라인 카페 활동 당시의 경험이 담겨 있습니다. 오랜 시간 카페 활동을 하면서 좋은 인연들과의 만남, 책 출판, 독서 모임 운영자 및 연탄봉사 모임 주관 등 제 인생에 있어 많은 추억과 경험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납치 이후 몇 년 후 또한번의 스토킹을 겪은 후 그때의 트라우마로 인해 온라인상에서 글 쓰는 것을 자제하면서 글쓰는 삶과는 점차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흘렀고, 2년 전 우연한 계기로 초원의빛이란 필명으로 지역 카페에 글을 쓰게 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초원의빛으로 활동하면서 저는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다시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지금 이렇게 브런치에서도 글을 쓸 수 있는 것이겠지요.^^
지역 카페에서 초원의빛이란 필명으로 시민 활동에 앞장서게 되면서 과분하게 '초다르크', 'OO(지역 이름)의 빛'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초원의빛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던 그때 제 나이 마흔셋, 불혹을 넘긴 나이라 인생에 있어 더 이상 열정의 에너지는 느껴보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열정적이고 가슴 뜨거웠던 그 순간들의 기억 일부를 이곳에도 기록하려 합니다.
그래서 '열정의 온도'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매거진을 만들었습니다.^^
여보야~ 나 무서운 게 없는 사람이에요~
그러니 알아서 충성하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