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되지 못한 글

by 김소형

하지 못한 말이 있을 때

글을 썼다

정리되지 않은 말들은

가끔

상처를 주고

오해를 사니까

적정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스며들지 못한 말들은

어디론가 흘러가버리니까

뱉지 못한 말들은

조용히

글로 남기면 된다

그렇게

말이 되지 못한

이야기는

글이 된다

가끔은

없어도

아무 일 없다

괜찮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