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맑은 눈의 기획자 Sep 04. 2022

라떼와 요즘 인터넷은 클라우드 전후로 나뉜다

[잠참고 딥다이브] Iaas&SaaS&PaaS는 무엇이고 어떻게 읽는가


오늘의 글은 제가 뼈 문과로서  IT 업계 스터디하던 취준생 시절에 스터디했던 내용을 재정리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은 IT 업계에 이제 막 관심이 생긴 노 베이스 문과분들의 수준에서 쓰여 있습니다. 취준생의 감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반말로 작성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들어가며


사실, 몇 년을 뼈 문과로 살아온 사람의 입장에서
'클라우드'란 한낱 맥주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IT 기획자가 되기 위해 이것저것 얕은 지식을 찍먹 하다 보니 '클라우드'라는 단어를 여기저기서 꽤 많이 마주치게 되었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이제는 대략 어떤 것인지 와닿았지만 아직까지도 명쾌한 단어로 설명하기는 어렵게 느껴졌다. 스터디 당시 클라우드 기술에 관심이 생겨 배운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인터넷 기반의 컴퓨팅으로서
인터넷을 통해 액세스 할 수 있는 서버,
그리고 서버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를 의미한다.  
출처 : https://www.cloudflare.com/ko-kr/learning/cloud/what-is-the-cloud/

하지만 진정한 뼈 문과라면 이 말을 보아도 아직 와닿지 않을 것이다. (삐빅- 정상입니다)

여러 아티클을 통해 이해한 바를 설명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Before 클라우드

우선 개발자가 만든 앱, 웹, 게임 등은 '컴퓨터'를 통해 실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종래에는 IT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1) 컴퓨터를 구비해야 했고, (2) 컴퓨터 실행환경과 네트워크를 관리해야만 했었다.




라떼 인터넷은 말이야...   


과거의 인터넷 환경을 떠올려보자.

분명 문서 작성을 위해 워드, PPT, 한글과 컴퓨터 등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했고, 

동영상은 토렌트와 소리바다에서 다운로드를 하여 감상했고 USB에 자료를 보관해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은 USB 케이블을 통해 PC에 백업하여 사진을 보관했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파일은 데스크탑 기기 저장용량에만 저장되는 형태였기에, 저장된 기기를 분실하거나 훼손하면 내 추억도 같이 찢어지는 대참사가 일어나곤 했다...








2. After 클라우드



클라우드에서 컴퓨팅 자원이 비처럼 쏟아져 내려와.. 


클라우드 기술은 IT 서비스의 개발과 관리, 사용을 혁신적으로 바꿔 놓았다.


이제는 웹상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문서작업을 하기보다는
Notion 을 통해 문서를 쉽게 작성하고 저장한다.
공유가 필요할 경우 '링크 공유하기'로 링크만 보내면 된다.


일일이 기기에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콘텐츠 플랫폼에서 스트리밍 하며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고, 핸드폰 사진은 용량이 넘치면 구글 드라이브와 네이버 마이 박스, 카카오 톡 서랍에 보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든 환경이 바로 '클라우드'라 할 수 있다.







2-1. 클라우드 기술의 의의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회사들은 

(1) 매우 많은 컴퓨터를 모아놓은 '데이터 센터'를 세움으로써 대신 컴퓨터를 구비해주고

(2) 가상화 기술과 네트워크 등을 접목하여 외부 사용자/개발자들도 클라우드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데이터 센터에 있는 한 대의 컴퓨터를 여럿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개발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있고,

사용자는 현재의 다양한 IT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다시 정리하자면,

데이터와 콘텐츠는 가상화 기술을 통해 구름에 둘러 싸여 보이지 않는 서버에 저장된다.


그리고 사용자는 이렇게 저장된 컴퓨팅 자원들인

CPU, 메모리, 디스크 등을 '클라우드'라는 구름에서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대로 가져다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개발자가 서버 비용과 AWS를 언급한다면, 바로 이 이유에서이다.

기업 역시 과거처럼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여 필요 이상의 서버 공간을 구비하는 등

필요 이상의 리소스를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만큼을 사용하고 클라우드 회사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기만 하면 된다. 


개발 자건, 기업이건, 사용자건 인터넷 망만 연결되어 있으면 자원을 원하는 대로 꺼내어 쓸 수 있게 되었다.







3. 개발자 입장에서 바라보기(IaaS > PaaS)


출처 : https://www.cloudflare.com/ko-kr/learning/cloud/what-is-the-cloud/




3-1. IaaS

IaaS...? 어떻게 읽어야 할지 매우 당혹스러웠다. 


알아보니 '아이아스' 혹은 '이아스'라고 읽는다고 한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본 정보에 의하면 '아이아스'라고 읽는 경우가 조금 더 많다고 한다.

풀어쓰면 Infrastructure As A Service라는데 대부분의 문과생은 이걸 봐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삐빅- 여전히 정상입니다.)


쉽게 말하면 서버를 구동시킬 시스템(운영체제와 컴퓨팅 자원)을 유료로 빌려주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 컴퓨터를 가상으로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외의 실행을 위한 환경을 세팅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3-2. PaaS 

크레파스랑 물파스는 알겠는데 PaaS는 또 뭐람?! 

그래서 개발자들이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환경 세팅 및 모니터링 관리를 도와주는 플랫폼이 바로 PaaS이다.


개발자가 코드만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주고, 자동으로 스케일링을 해준다.

대표적으로 'Google App Engine' 등 이 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에서는 개발자가 부족하기에
웹, 앱, 서버의 프로그램 개발을 제외하고는 클라우드 PaaS에 맡긴다.





4. 사용자 입장에서 바라보기(> SaaS)


4-1. SaaS 

SAS 합동이랑 사스 독감까진 알겠는데 SaaS는 또 뭐람?!  


상기의 IaaS, PaaS가 개발자가 사용하는 서비스라면, SaaS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형태의 서비스이다. IaaS, PaaS를 통해 개발자들이 만든 소프트웨어를 실행시켜,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되는 (개발자가 만든) 모든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Google Docs', 'Google Drive', 'Slack' 등이 있다.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대형 IT 회사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에서 컴퓨팅 파워를 빌려 새롭게 소프트웨어를 판매한다면 모두 SaaS에 해당한다. 





마치며

이상으로 IaaS, PaaS, SaaS를 벼락치기로 정리해보았다.

비장한 각오로 쉽게 정리한다고 해보았지만 진정한 뼈 문과라면 한번 읽는다고 이해되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처음에 그랬다. 한 번에 이해되었다면 당신은 진정한 뼈 문과가 아니다) 






영감을 준 글

1. https://www.grabbing.me/IT-1-SaaS-PaaS-IaaS-79cd7661e3fe43e099b7d623777fd7f8

2. https://www.jacobbaek.com/158

3. https://velog.io/@cookncoding/SaaS-vs-PaaS-vs-IaaS

4. https://www.leafcats.com/122     


※ 이 글은 여러 아티클을 통해 이해한 바를 정리했기에 기술적으로 잘못된 내용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메일(am2pmpo@gmail.com)을 통해 피드백 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