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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들 Aug 02. 2021

8월 핸드폰 배경화면





종이 달력 그림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핸드폰 배경 화면을 그려 봤어요.


제게 버드나무는 좋아하는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정도로 마음이 가는 대상이에요.   강변에 나가면 둔치 가운데 커다란 버드나무  그루가 있는데요, 바람이 이끄는 대로 흔들려도 뿌리는 한결같이 올곧아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무의 초연함에 가끔 눈물이  돌아요. 잔바람에도 흔들리는 나약한 인간이다 보니 동경하는 버드나무를 8월의 그림으로나마 남겨 봅니다. 8월은 버드나무의 삶을 흉내라도 내볼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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