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ful Cooking | 마음챙김 요리]
비건 음식을 만들어 보겠다고 도전했을 때, 다른 것도 아니고 베이킹에 도전했다.
물론 이전에 비건 음식들을 만들어 보곤 했다. 주로 샐러드 종류였지 베이킹은 없었다. 왜냐하면 베이킹은 흔히들 비건 음식 만드는 사람들이 기피하는 3가지 - 밀가루, 버터, 계란- 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 3가지의 조합은 우리의 맛의 기준이 되어버렸다. 그 부드러움과 고소함, 풍미를 빼면 맛이 없어진다.
그렇다면 비건 빵은 정말 맛이 없을까?
*본 레시피는
*재료(일반 컵케이크 사이즈, 6-9개 분량, 예열 180도)
<가루류>
- 박력분 125g
- 중력분(또는 통밀 중력분) 100g
- 아몬드가루 50g
- 베이킹파우더 1 1/2 tsp
- 소금 1/8tsp
<액체류>
- 식물성 기름(카놀라유) 75g
- (무첨가) 두유 100g
- 메이플 시럽 60g
- 설탕 60g
- 두부 150g
<추가>
- 블루베리 100g
*방법
1) 큰 볼에 가루류(밀가루, 아몬드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은 체친다.
2) 두부 150g을 30분 정도 키친타월에 물기를 빼서 120-130g으로 만든다. 물기가 빠진 두부와 두유, 기름, 메이플 시럽, 설탕을 한 곳에 담아 블랜더로 곱게 갈아준다.
3) 1)과 2)를 폴딩하며 섞으며 오버믹싱 되지 않게 주의한다. 가루가 안보이고 반죽 하나로 어우러지면서 볼에서 매끄럽게 떨어지면 된다.
4) 컵케이크 틀에 담고 180도에서 20분 정도 구워내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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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식감에 블루베리의 상큼함이 입맛을 돋운다. 가장 큰 장점은 먹을 때나 먹고 나서 속이 편안했다. 버터나 계란과 같은 동물성 재료를 쓰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하나를 다 먹어도 속이 편안했다. 먹을 때도 부담스럽거나 입이 기름져지지 않았고 깔끔하고 담백했다. 당도도 강하지 않아서 아침에 먹기 좋고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고 가족들과 함께 금방 다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