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문장만 수집하는 방법
페이스북이나 브런치 등 여러 SNS에서 각종 글들을 보고, 나중에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좋은 글이나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자주 수집해두는 편이다. 사실 URL이나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서 수집한 글들은 수도 없이 많은데 사실 그 중에서 핵심 문장들을 따로 그 순간에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시간을 내서 정리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이럴 때 중요한 부분만 하이라이팅해서 저장할 수 있는 라이너 앱은 나와 같이 글수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1. 라이너 앱 실행하기
저장해두고 싶은 글을 발견하면, 해당 글의 URL을 복사해서 라이너 앱을 실행한다.
그러면 자동으로 라이너 앱에서 링크를 열 수 있는 팝업이 뜬다.
2. 하이라이트 하기
그리고 나서 원하는 문장을 드래그하고, 하이라이트를 누르면 해당 글에 형광펜이 그어진다.
별도로 하이라이트한 문장에 대한 코멘트도 남겨둘 수 있다.
3. 저장하기 기능
하이라이트 한 글은 라이너 앱에서 모아서 볼 수도 있고, 평소 내가 관리하는 메모앱에도 옮겨둘 수 있다.
나는 에버노트를 주로 써서, 에버노트 앱에 연동하여 저장해두었다.
나는 주로 모바일로 글을 읽어서, 앱을 주로 사용하지만 PC버전도 제공하기 때문에 웹에서도 손쉽게 하이라이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나는 크롬에 확장프로그램을 추가하고 이용하였다.
아래와 같이 동일하게 글을 읽다가 텍스트를 드래그하면 하이라이팅을 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도구가 노출된다. 웹에서는 모바일보다 훨씬 편하게 글 수집이 가능할 것 같다.
웹 뿐만 아니라 PDF 문서도 이용 가능하니, 리서치와 같은 자료수집 활동에는 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이라이팅 기능 외에도 폴더를 생성하여 수집한 글들을 분류하고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는데, 이 부분들은 무료버전에서는 한도가 제한되어 있다.
예전에는 페이스북, 브런치, 미디엄 등등등.. 수많은 채널의 글들을 따로 저장하다보니, 저장했던 글들을 다시 찾는 것도 쉽지 않아서 이 모든 것들을 수집할 수 있는 하나의 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포켓 등 유사 앱들을 써보니 이것도 실제로 활용이 잘 안되어서 요즘은 에버노트로 통일을 하고 있다. 역시 라이너 앱도 이런 기능을 제공함에도 잘 쓰게 되지 않는 것이 메인으로 쓰는 안정적인 메모도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만일 좀 더 자료를 체계적으로 잘 정리할 수 있는 기능들이 안정적으로 제공된다면, 이런 기능들은 유료서비스라도 적극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도 너저분하게 늘어져있는 에버노트의 글들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