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나답게> 저자김민지 / 출판하모니북 / 발매2022.05.20.
#정식출간 #교보문고 #예스이십사 #알라딘
안녕하세요
오늘 정식 출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책이 서점에 유통이 되고 있네요 :)
직접 디자인하고 유통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단행본 한 권 내는 일이
신경쓸게 많이 있더라고요. 알아서 해 주겠지!! 는 누구에게 통하는 걸까요? ㅎㅎ
모든 일은 자신이 발벗고 나서지 않으면
생각에서 멈춰버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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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에 쓰기 시작하다가 한 챕터 정도 놔두고 쓰는 것을 멈췄었어요.
'과연 내가 이런 글을 쓸 자격이 있을까?'
라는 질문이 문득 들었었거든요.
왜냐하면 저는 유명하지도 그렇다고 성공한 1인 사업가도
이도저도 아닌 그냥 #다둥이엄마 일 뿐이거든요.
단지 취미가 일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하고 있고
중학교 때부터 쓰고 싶어 쓰는 일을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결국 일기장이 되어버린 글들을 조금씩 세상으로 내 보내고 있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었으니까요.
삼사개원 묵혀두었다가 다시 글을 완성하면서
저와 같은 엄마들이나 여성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어요.
평범하지만 글을 쓸 수 있고 출판도 할 수 있다는...
단지 엄마, 며느리, 경력단절여성, 딸이 아니라
내 이름 석자로 일을 하던 그 때의 내 모습 그대로
있고 싶다는 작은 바람이 있었죠.
새벽 일찍 일어나 해 내는 사람도 아니고
사업가로 돈을 몇 천만원씩 벌지도 않고
그렇다고 인기있는 작가도 아니에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은 아니죠!
생각을 밖으로 끄집어 내어서 하나 씩 해 내고 또 해내다 보면
언젠가는 빛을 볼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인생이라는 시간이 그런 것 같아요.
때로는 소소하게 크고 작은 일들이 나를 파도타기에 몰아넣어 버리기도 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무미건조한 시간들을 타고 흘러가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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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조각보 같은 시간들이 그렇다고 보잘것 없지는 않았어요.
지나간 시간들을 뒤돌아보면 눈물이 맺히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며 행복하기도 하더라고요. 특출나게 뛰어나지 않은 인생일지라도 누구에게나 자신의 인생은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저에게 응원을 해 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처음 해 본 #텀블벅 이란 녀석이 저를 들었다 놨다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대표님 #하모니북스 에게 찡얼거리기도 했고 하소연도 했었죠.
책이 나왔으니 팔려야 또 기분이 좋지 안 팔리면 다운되기도 하니까요.
책 팔려고 내가 쓴 건 아닌데 참 상업적인 것도 무시할 수가 없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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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고마운 분들께 무엇을 해 드려야 하나 고민 고민하면서
글 귀를 써 드렸습니다. 조금 쑥쓰럽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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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재주가 캘리그라피라 제가 쓴 글 귀로 엽서 제작도 해 보았고
보내드릴 봉투에 직접 썼습니다.
그리고 책갈피를 신청해 주신 분께 #각인 #인그레이빙 을 해 드렸죠~~
모두 마음에 드셨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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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을 내기 전까지 너무 설레이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하나 달성하니 걱정이 또 앞서게 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걱정과 함께 또 하나씩 나아가야 하겠죠?
그럼~~ 다음 글로 또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