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부지런히 다닌 남프랑스 여행을 마무리하는 날이다. 5세와 8세 어린이들, 70대 시부모님, 남편과 내가 이번 여행 멤버였다.
나의 역할은 여행 계획 수립 및 숙소 서치, 통역이었고 남편의 역할은 결제, 운전, 짐꾼이었다.
친구 집, 에어비앤비, 호텔까지 총 6번 숙소를 옮겼고, 떼제베(TGV) 2회 탑승, 배 2회 탑승, 자동차로 총 2,000km 달렸다.
아무도 다치거나 아프지 않았고, 계획했던 곳을 모두 갔고, 하루 한 병의 와인을 마시고 치즈를 먹었고, 현지 음식을 즐겼고, 하루 만 오천보 가까이 걸었다.
곧 시부모님의 한국행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우리를 실어나를 TGV가 온다.
앞으로 우리에게 펼쳐질 프랑스 여행 2막을 기대하며!
202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