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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난나의취향과 윤글 Dec 16. 2017

희망고문 같은 시간들


뭘 해도 잘 안 풀리는 날이 있잖아- 라고 가볍게 운을 떼면서 표정은 가볍지 않게 되어버리는 것. 어제의 불행은 오늘의 것보다 별 거 아니고. 나의 불운은 다른 이의 것보다 별 거 아니고. 그러다 결국 내가 아무 것도 아니게 되는 것. 뭘 준비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 번도 제대로 답한 기억이 없다. 꿈과 희망의 나무에서 떨어졌는데 아무래도 척추 쪽을 다친 것 같다. 머리가 종일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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