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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wrong is right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by Amoursun


잘못된 길이 옳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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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 카스틸리오니는 20세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거장이자 산업 디자이너로, 평범한 일상 속 사물을 새롭게 보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탄생시킨 인물이다. 그는 밀라노에서 태어나 건축을 전공했으며, 1944년 두 형제와 함께 ‘스튜디오 카스틸리오니’를 만들어 본격적인 디자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작품들은 기능적인 면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추었으며, 사용자 중심의 실용적 디자인에 중점을 두었다.



'아르코(Arco)' 램프

그의 대표작들은 이탈리아 디자인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아르코(Arco)’ 램프는 거실에서 독서하는 아내를 위해 디자인된 작품으로, 기존의 거리 가로등에서 영감을 받아 천장에서 빛을 내리쬐는 조명 방식을 해석했다. 대리석 받침대와 곡선형 스테인리스 스틸, 그리고 램프의 조화는 미학적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함께 갖춘 대표적 사례다.


cd3ce8b0e69f0.jpg?w=1920 ‘메차드로 Mezzadro’ 스툴

‘메짜드로(Mezzadro)’ 의자는 트랙터 안장이라는 일상적 오브제에서 착안해 내부 구조를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익숙하면서도 낯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처럼 그는 기존의 물건을 관찰하고 재조합하는 방식을 통해 제품을 만들어낸다.


디자인 철학과 접근

그의 디자인 철학은 ‘사용자 중심’과 ‘실생활 밀착형’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이는 그의 작품들이 실용성과 유머, 그리고 일상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데 중심을 두었다. 아킬레는 “누가 디자인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쓰임새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단순한 미적 가치보다 실용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


주요 작품과 영향력

그는 480여 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약 290여 제품을 디자인하여 현대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아르코(Arco)’ 램프, ‘메차드로 Mezzadro’ 스툴, ‘셀라 Sella’ 의자, ‘타찌아 Taccia’ 램프 등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영구 소장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킬레 카스틸리오니는 디자인을 ‘기능적 문제 해결’의 관점에서 새롭게 재해석하며, 일상 속 사소한 것들에대한 관찰과 실험 정신을 불어넣었다. 그의 작품들은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편리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도구로서, ‘발명왕’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창조적 영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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