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의 기억
VOL.23 / 2024. 12월호. 짧은 시_3
by
숨 빗소리
Dec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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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기억
콘크리트길
서툴던 첫 발자국 하나
그대로 새겨져 간직하고 있었지
새로 태어나기 전까진
영영 함께 지워지지 않을
오래된 굳은 기억
흐린 날이면
자꾸 그곳으로
빗물이 고였다
허민
– 2015년 웹진 『시인광장』 신인상으로 시를, 2024년 계간 『황해문화』 창작공모제를 통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시집 『누군가를 위한 문장』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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