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엔 부디 에이미가 다른 곳에 가있기를..
[2025.08.15 금]
우선 대한 독립 만세!!!!!
글을 쓸 마음의 여유가 단 1도 없었다. 요새 세컨 비자 때문에 머리가 너어어어무 아파온다~ 진짜 literally 돌아버리겠어요.
저번주까지만 해도 브룸에 가야겠다 싶어서 숙소 예약도 해놨고 비행기표도 다 알아놔서 호스트 패밀리한테 월요일에 말했는데 브룸은 차 없으면 힘들고 나보고 호스피탈리티 경력도 없어서 잡 구하기 힘들 거라고 일단 본인들이 알아보기도 하고 자기 친구들 중에도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있는지 물어보겠다고 해서 며칠 기다렸는데 결국 성사되지 못하였다. 그래서 이번 주 내내 계속 멘붕 상태로 멍하니 시간만 흐르고 있다.
수요일에 유일하게 친해진 한국인 언니가 북쪽으로 떠나서 나도 거기로 갈까 말까 계속 고민이었는데 이제는 브룸 대신에 그쪽으로 가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브룸이고 울룰루고 아는 사람 한 명도 없이 고생하는 것보다 아는 사람 한 명이라도 있으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단 생각이 든다. 물론 언니에게는 부담 주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언니가 도와준다고 할 때 가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 브룸 숙소 잡아 놓은 곳도 취소하고 당장 내일 안에 호스트 패밀리한테 정확한 날짜 말해주고 나올 생각이다. 저번에 말했을 땐 9/1에 나갈 거라고 했는데 그때 당시 흐지부지하게 나보고 일단은 기다려보라고 해서 기다렸는데 이제는 기다릴 것이 아니라 그냥 하루라도 빨리 넘어가는 게 나을 것 같다. 내가 준 노티스보다 어쩌면 더 빨리 나갈 것 같은데 과연 그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진.. 나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항상 당신네들도.. 나한테 사전 통보 없이 일 시켰잖아……. ㅜ 어글리 코리안이 되. 물론 예의 없이 이 관계를 끝내진 않을 것이다.
하 나 세컨 딸 수 있을까.. 진짜 진심으로 돌아버리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요새 잠 설치고 스트레스받고 원래 워홀의 묘미는 이런 거겠지..?
제발 저 이번 주 안에 비행기표 끊게 해 주세요………..
고민만 하다간 진짜 돌아버릴 것 같아서 저녁에 페루애랑 만나기 전에 그냥 나와서 걷고 생각 정리 좀 했다.
나를 위로하는 건 너밖에 없어.
0.50 달러의 행복 ㅜㅜ
그러고.. 페루애를 만나러 갔는데..
shit.
하 안 그래도 세컨 때문에 멘붕이었는데 그 내가 걱정하던 또 다른 일이 일어났다.^^ 덕분에 세컨이 잊혀질 정도임^^!!
내가 전에 페루 사람이 날 좋아하는 것 같다는.. 김칫국이길 간절히 바랐지만 결국 고백각 잡길래 진짜 정신 붙잡고 친구들한테 전화해 달라고 카톡해서 간신히 도망 나왔다. 정말 미친 것 같다.^^ 다시 생각해도 소름 끼침..
에이미의 인생은 어떻게 흘러가나요~
그래도 정신줄 잡고 화이팅^^!!
#워킹홀리데이
#오페어
#호주
#구직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