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내 사업 소개 내용에 설득되도록 어떻게 글을 쓸 것인가!
경영지도사 안시헌입니다.
브런치에서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처음에는 새로운 채널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브런치에 가입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작가들의 글을 만날 수 있는 곳이더군요. 채널의 특성도 모르고 가입해서 몇 개 글만 올리고 오랜기간 방치해 놓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소상공인 대표님들 사업장을 소개하는 용도로도 많이 사용하다보니 글쓰는데 좀 제약이 있더군요.
브런치에서는 자유롭게 제 생각을 적어보는 글들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저는 경영지도사라는 자격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렇다보니 컨설팅을 주된 업무로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데요. 2013년에 경영지도사 합격하고 2014년부터 컨설팅을 시작했으니, 올해로 5년차가 되는 것 같네요. 참 많은 대표님들을 만나뵈었습니다.
만나뵌 많은 분들은 다양한 이슈들이 있는데요. 저는 마케팅 관련 컨설팅을 주로 하다보니 매출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으십니다. 그렇다보니 저도 매출을 높이는 실전적인 도움을 드리는 방법으로 컨설팅 수행을 합니다. 그리고 그 분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온라인 마케팅에 도움을 많이 드리는 편입니다.
온라인 마케팅이라고 하면 인터넷으로 홍보하는 것으로만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마케팅과 온라인 마케팅은 다른 것이라 생각하시는데 이것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오프라인 마케팅이든 온라인 마케팅이든 기본적으로 내 사업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핵심입니다. 단지 적용하는 도구가 다른 것이지요.
오프라인 마케팅이든 온라인 마케팅이든 가장 중요하기도 하고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바로 글쓰기입니다. 영상에 담긴 내용도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글로 정리하여 관련 영상을 만들어 냅니다. 블로그를 활용한 홍보를 하려고 해도 글을 써야 합니다. 또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홍보를 하려고 해도 글쓰기가 들어갑니다. 이미지나 내용, 동영상에도 말이지요.
이는 결국 어떠한 도구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블로그 상위 노출이 중요한 것이 아니지요.
한사람이라도 내가 작성하거나 만든 내용을 접했을 때 설득되게 하는 내용이 중요합니다.
이 설득 한다는 개념의 출발은 여기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 마케팅이나 오프라인 마케팅에서 사용하는 홍보 방법을 고민하면서 우리가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특히 전단지를 만들던, 카달로그를 만들던, 온라인 홍보 채널을 글을 쓰던 모두 마찬가지로 고민해야 합니다.
사업을 위해 글쓰기를 할 때에는 내가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관심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실 겁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여러분도 아실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먹고 산다라고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영위하고 있는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위하는 일과 가족 사이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것에 크게 관심을 가졌나요? 나와 상관 없는것에 대해 우리가 관심을 많이 갖던가요?
위의 이야기는 결국 내가 알리고자 하는 내용들에 대해 실제로 일반 사람들은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내 삶과 연관되지 않는 사람들은 더 관심이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부터 인정하고 출발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내 사업을 마케팅 할 때에는 이런 사람들에 내 사업에 대해 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내 사업에 관심없고 내 서비스에 관심 없습니다. 아니면 내 사업과 비슷한 사업들이 많아 대안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대안이 많을때에는 똑같은 이야기를 하면 일반인들에게는 설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더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면 설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보다 기억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업이든 결국 우리가 마케팅 할 때에는 두가지 방법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는 내 사업에 관심 가질만한 대상을 발굴하여 그 사람들에게 내 사업을 알린다.
두번째는 내 사업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인데, 이들에게 환기 시킬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하여 내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만든다.
한마디로 사람들이 관심 가질만한 요소를 뽑아 내어 이야기 해야 합니다.
너무 지엽적인 이슈여도 안되고, 너무 광범위한 내용이어도 안됩니다.
어떤 부분에 대해 사람들이 이슈를 뽑아내서 그것을 글쓰기를 통해 콘텐츠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제가 컨설팅 하는 분들의 사업을 홍보하는 포인트를 뽑을 때에 관심을 가지는 요소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해당 대표님의 사업이 어떤건지 묻습니다.
한마디로 어떤 사업을 하시는지 저에게 설명해 달라고 합니다. 이는 사업의 특성과 성격, 그리고 내용을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 사업이 어떤 삶과 연결되는지를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두번째는 대표님의 이력을 묻습니다.
어떤일을 해오셨는지, 그리고 그 일을 통해 어떤 성과들을 만들어 오셨는지를 알고자 하는 것이죠.
왜냐하면 그 이력속에서 해당 사업과 연계되는 포인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는 대표님의 사업이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묻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워 하시다가도 나는 어떤거를 중점을 두고 노력한다는 이야기를 하실 때가 있습니다.
유기그릇이라면 유기가 가진 특별한 장점이 무엇이고, 해당 업체가 만든 제품은 어떤 것이 차별화 되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사용하면 좋은지를 뽑아 냅니다.
공기청정기라면 실내의 미세먼지나 유해요소가 얼마나 심한건지, 그리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어떤게 좋은 건지, 어떤 사람들이 어떤 공간에서 사용하면 좋은건지, 마지막으로 이 제품이 왜 좋은건지를 뽑아 내는 것이죠.
음식점이라면 메뉴를 만들때 어떻게 만드는지,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지, 맛의 비법이 있는지, 소구하고자 하는 대상이 있는지를 뽑아 냅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한마디로 정리해 봅니다.
더 가볍고 더 실용적인 유기그릇
방안에 신선한 공기를 담다. 000공기청정기
닭한마리에 단 한점만 나온다는 닭목살구이
그런 다음 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글을 써갑니다.
온라인 채널에서 글을 쓰실 때에는 위에서 한마디로 뽑아낸 내용을 가지고 풀어서 쓰게 됩니다.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글쓰기를 하실 때 고려하실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마세요. 어려운 용어가 들어갔다면 이를 설명해 주세요.
둘째, 무언가 글 내용을 완벽하게 정리하여 쓰려고 하지 마세요. 우리는 신문 칼럼을 쓰는게 아닙니다. 내 사업이나 제품, 서비스를 소개하고자 하는 글입니다. 서툴더라도 쓰는게 중요합니다. 누군가는 약간은 서툰 글에 진정성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셋째, 내가 주요하게 기억시키고자 하는 용어나 단어는 여러번 반복해 주세요.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구독자가 기억하게 됩니다. 단, 너무 많은 반복은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넷째, 이미지나 영상에도 글을 넣어 주세요. 설득력이 달라집니다. 요즘은 영상 콘텐츠를 더 선호합니다.
다섯째, 관심 없는 사람들이 관심 가질만한 내용을 앞부분에 넣어주세요. 이런게 불편하지 않았느냐, 이런게 필요하지 않았느냐, 이런 추억이 없느냐... 어떤 것이든 일반 사람들이 관심 가질만한 주제를 환기시켜 주세요. 단, 너무 지엽적인 내용은 관련 대상자가 적을 수 있으니, 왠만하면 대중적인 관심 요소를 찾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