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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로마녀 Apr 13. 2022

미니멀리스트의 행복찾기 01

행복은 어디에?




어릴때는 달콤한것 하나로도 충분히 행복했다.


어른이 된 지금 나의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책임질 것도, 나갈것도 많은 나. 스트레스가 쌓이다 못해 폭발할 지경이 되자 깨달았다. 엄마가 된지 10년차, 나에게 취미도, 자주 가는 곳도, 좋아하는 것도 없다는 것을. 길 잃은 스트레스가 방황하다 결국 돌아왔다.


행복하기 위해 뭐가 필요한걸까.


9년 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아본 아로마 마사지를 예약하려다 생활비 잔고를 헤아리면서 생각했다.

미래를 위해 저축, 투자하는 금액 빼고. 아이들 교육비 빼고. 숨만 쉬어도 나가는 고정지출비 빼고. 순수 지출비가 넉넉해야 뭘 할 수 있지 않을까? 행복 찾기든 뭐든.


결국은 많은 돈. 그리고 그걸 누릴 수 있는 시간까지 나아가면 경제적 자유가 나온다.


숫자로 계산하면 좀 더 그럴싸한 경제적 자유가 나온다.


고정지출+스트레스 없이 산 달의 변동지출


이정도 돈만 있으면 우리는 꽤 행복한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월 500만원씩, 공짜로 들어온다면 어떨까?


충분히, 꽤 만족스럽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월 1000, 3000...막 그렇게 욕심을 냈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 쉼 없이 오늘을 바치고 그렇게 몇년을 살며 진짜 "행복"을 잃어버렸다.


행복하고 싶어서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갔는데 정작 행복이 뭔지를 잊어간다. 사실, 경제적 자유를 거쳐 행복으로 가는게 아니라 행복한 길을 길게 가기 위해 경제적자유라는 끈을 잡으며 가야하는건 아닐까.


적당한 욕심으로

적당한 속도로.


오늘의 행복도 하나씩 챙겨가며..

그렇게 나아가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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