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그림] 부모님 손 잡고 떠난 여행 마지막 날
아내그림 호주 퍼스 이야기
호주 퍼스로 이민 오기 전 부모님과 마지막 여행을 떠난 아내. 좋은 추억만 가지고 왔는지 더 길게 가지 못해서 아쉽다고 했다. 다음에 한국 가면 꼭 나도 함께 더 길게 가자며 웃는다.
안동 하회마을, 병산서원, 경주 불국사, 석굴암, 모두 어릴 적 가족여행으로, 수학여행으로 가봤던 곳이다. 아내의 그림을 보며 다시금 그때를 떠올려봤다. 삶이 조금은 단순했던 그때.
다음에 한국에 가면 정말 아내와 함께 가야겠다. 추억은 누적인가, 덮어씌우기인가. 경주를 아내와 함께 갔던 곳으로 기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