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이 잘맞는 옷을 입었을때의 알맞은 아름다움이 있다.
대형서점에서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는 동네서점와는 달라야 한다. 더 높은 책쌓기와 더 커다란 POP보다 수만 수십만권의 책 속에 담긴 다양한 생각만큼 깊고 넓어야 함에 대한 시간과 고민의 흔적이 담겨있어야 한다.
책 만큼이나 책을 담고 있는 공간도 영감을 줄 수 있다면 그곳이 언제든 편하게 갈 수 있는 서점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규모는 비례한 품격과 깊이를 보여줄 때 감동적이고 빛이난다. 츠타야는 그런 서점감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좋다.
대형공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의사결정과 품이 들어가는지 서점인으로서 너무도 잘알고 있다. 안목과 의지가 없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공간.
인스타 한장을 위한 포토제닉한 대형 책공간과는 다른 결이다. 책을 깊이있게 이해하는 코너 속 MD들 때문에 사진을 찍고싶고 머무르고 싶다.
내가 이곳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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