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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분석맨 Feb 13. 2023

인공지능 기반 메모 앱, 냅킨(Napkin)

부지런하지 못한 사람을 위한 메모 앱


냅킨(Napkin)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생각과 아이디어를 모으고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혁신적인 노트 필기 앱이다.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식당에서 문득 떠오른 사업 모델 아이디어를 냅킨에 적었다. 개인 재산 약 230조 원 이상을 안겨준 이 아이디어는 아마존(Amazon) 수익의 근간이 된 ‘플라이휠(Flywheel)’ 모델이다.



최근 노트 앱의 춘추전국시대라 할 만큼 수많은 노트 필기(Note Taking) 앱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에버노트, 원노트, 노션, 옵시디언, 롬 리서치, 로그시크, 헵타베이스, 스크린털, 크래프트… 그야말로 결정 장애가 생길 정도다.


냅킨은 인공지능(AI)을 사용하여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메모를 작성하고 분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용자가 별도의 수동적인 노력 없이 자기 생각과 아이디어를 더 쉽게 추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창업자인 패비언 위텔(Fabian Wittel)은 다른 노트 앱처럼 노트와 노트 사이를 연결하고 아이디어를 포착하는 일이 ‘일'처럼 느껴지지 않고 '재미있게' 노트를 가지고 놀 수 있는 노트를 개발했다고 한다.



냅킨은 아래와 같은 주요 특징이 있다.

시각적 캔버스(Canvas) 안에 노트를 보기 좋게 배치

사용자가 노트를 선택하면 주변에 연관성 있는 노트를 자동으로 배치(자동 라벨링)

간격 반복 알고리즘(Spaced-Repetition Algorithm)을 기반으로 관련 노트를 표시


위와 같은 기능으로 냅킨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메모를 자동으로 분류, 태그를 달아주고, 연관성 있는 노트를 보여준다. 모바일용 웹 클리핑 앱을 제공해서 스마트폰에서 쉽게 아이디어를 수집할 수 있다. 리드와이즈(Readwise)와 같은 유명 클리핑 앱과 연동도 가능하다.  

현재는 베타 수준, 태그는 영어만 지원한다는 점, 긴 글 보다는 짧은 아이디어에 초점을 맞춘 앱, 유료라는 단점도 있다. 가격은 월 $10불, 연 $100불, 일시불 평생 $300불이다. 한 달 무료 체험판(trial)을 제공하니 직접 사용해 보고 결정하자.


노션(Notion)이나 옵시디언(Obsidian)과 같은 메인 노트 앱을 사용해도 아이디어 수집을 위해서 아웃라이너(Outliner) 앱을 쓰거나 구글 킵, 스마트폰 기본 노트 앱을 많이 쓴다. 냅킨은 이런 과정에서 태킹하고 분류하고 정리하는 귀찮은 작업을 없애준다. 부지런하지 못하고, 정리를 잘 못하고, 문자보다는 시각적인 배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더불어, 아이디어 간의 연결고리를 쉽게 발견하고, 새로운 통찰력이나 세렌디피티(Serendipity)의 경험을 원하는 이에게 적합한 앱이다.



∞ 함께 읽어보면 좋은 글: 두 번째 뇌 만들기를 위한 노트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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