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던 회사는 아니었지만, 꿈은 꾸었다.
스타트업에서 일했던 경험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직을 준비하던 나는 정말 우연한 계기로 인해 스타트업에 입사하게 된다. 처음에는 빠르게 부자가 되겠다는 철없는 생각으로 입사한 것이지만, 그곳에서 약 4년간 근무하며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회사의 성장, 투자 유치, 인재 채용, 리더 양성, 내부 갈등, 그리고 위기까지.
결국 고민 끝에 퇴사를 하게 되었지만, 여기에서의 경험은 나를 새로운 사람으로 만들어주었다. 하루하루 월급과 휴일만 바라보는 수동적인 월급쟁이에서 커리어 개발을 위해 고민하고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
이 글은 그 경험에 대한 기록이다. 당시에는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니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나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경험이었다. 그 경험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그 시간을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나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공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