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소중한 씨앗, 곧 싹 틔울 너에게

by 아나

어째서 내 눈엔 내 못난 점만 두드러져 보일까요?

남들은 저마다의 길을 다 잘 가고 있는데

왜 나는 항상 제자리 걸음인 것만 같은지..

답답하고 속이 상해요.

내 안에도 분명 씨앗이 있을텐데 그 씨앗을 바라보는 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내 주변에는 이미 화려한 꽃들이 만발해서 그 꽃들에게 내 시선이 뺏기거든요.

내가 품은 씨앗은 언제쯤 꽃을 피우려나, 언제쯤 열매를 맺으려나 조바심이 나죠.

그래도, 그래도 전 제 안에 씨앗을 잘 키워서 꼭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게 할거예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말예요.

우리 같이 내 안에 씨앗을 들여다봐요.

조금은 여리고 조금은 느리지만 그래도 꿋꿋하고 뿌리를 내고 싹을 틔울 나의 씨앗을요.

지금 당장에 원하는 결과가 주어지지 않았더라도

그동안 해왔던 노력들이 헛되지는 않을거예요.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어떤 결과가 주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실망과 걱정보다는 기대와 바람으로 기다려봐요 우리!

당신의 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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