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싹 틔운 어린 줄기

너여서 가능했던 거야

by 아나


우리가 걸어가는 길에 과정은 같을 수 있지만 그 과정에 머무는 방식도, 스쳐가는 방식도 다 다를 거예요.

내가 앉은 이 자리에는 누구든 앉을 수 있어요.
내가 아니어도 이 자리를 지켜갈 사람들이 있겠죠.
하지만 그 자리에 머무는 사람에 따라 모든 게 다 다를 거예요. 온도도, 향기도, 색감도.

당신이 머문 그 자리에는 어린 줄기가 자라고 있어요. 그 줄기는 온전히 당신 덕분에 싹을 틔울 수 있었어요.
누군가 또 다른 줄기를 키워 낼 수도 있지만, 당신이 싹 틔운 그 줄기는 그 자리에 남아 잎을 내고 꽃을 피울 거예요. 당신이 가꾸고 지켜 온 모습으로 말이에요.

누구든 할 수 있지만, 누구도 당신처럼 할 수는 없어요. 누구도 당신이 될 수는 없으니까요.
세상에 하나뿐인 당신을 누구보다 스스로 아껴주세요. 귀하게 대해주세요.

당신의 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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