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관계
오지 말라는 말은
오라는 말입니다.
날 만나기 전 날부터,
만나러 가는 순간조차 행복한 순간이라고 했다.
약속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것에
화가 나기보다
무슨 일인가 싶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가
상기된 얼굴로 나타난 나를 보고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는 이야기꾼의 삶을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