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
비행도 좋은데 마케팅도 좋아요
마케팅도 좋은데 그림도 좋아요
그림도 좋은데 글쓰기도 좋아요
글쓰기도 좋은데 운동도 좋아요
아, 운동도 좋고 명상도 또 좋네요!
얼마 전에 사주를 봤는데 이런 말을 하더군요.
“자네는 좋아하는 일이 너무 많아. 근데 또 그걸 전부 하려고 해”
이 집 용하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 고민인 분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보고 싶으신 분들.
제 글 용합니다.
<코로나 시국의 신입 객실 승무원>, 유차근입니다. 승무원이 되면 전 세계의 호텔에서 동료들과 맥주 한 잔 기울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는 우리의 일상도, 비행기도 모두 멈추게 했죠. 그래서 저는 한동안 참 운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취업을 했어도 근무 시간보다 휴무 시간이 더 많았고, 취업을 했는데 안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저는 여기서 주저하지 않습니다. 모르는 세계든 아는 세계든 혼자 뛰어들기도 하는 용기. 그 용기의 기록들을 이곳에서 나누며, 위로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