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터져버릴걸 알았더라면

by green

영원할 것만 같았던 아이 엄마들의 우정도 한순간의 파동으로 산산이 깨어진다. 지속되었던 관계와 우정의 표면이 깨어지는건 한순간이다.


여러 가지 변수들이 예고 없이 찾아온다.


자기 아이와 다른 아이의 다툼으로 인해서 엄마들의 우정은 종이 조각처럼 한순간에 찢어지기도 하고, 상대방이 무심결에 한 한마디에 자존심이 상해서 등을 돌리기도 한다.


물과 기름처럼 지낸 사이였지만 어떤 도움이나 계기로 인해 순식간에 친해지기도 하고,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 마음에 없던 우정이 생기기도 한다.

나의 행동에는 어떤 문제들이 있었을까? 이유없이 멀어지는 사람들도 있었고, 내가 먼저 멀어졌던 기억도 있다. 잘 지내고 싶어서 했던 행동이었는데 상대방이 나를 밀어낸 적도 있었고, 내가 먼저 화를 참지 못하고 냅다 지른 적도 있었다.


이제는 머리 쓰지 않고 마음으로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있는 그대로의 나로 만날 수 있는 사람들.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들.


그렇게 몇 년간의 나의 이야기들을 여기에서 마무리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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