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에 돈 좀 부쳐도
할머니는 퍼석하게 주름진 손으로 휴대폰을 내밀었다.
790으로 시작하는 가상계좌였다. 예금주는 인*벨. 홈쇼핑이다.
- 쇼핑했는갑네~. 뭐 사시는데요?
- 만두. 하도 맛있어 보여가.
멋쩍은 듯 웃는다.
- 만두 맛있겠데. 날도 추븐데 뜨끈하게 만둣국 해 드시면 되겠네요.
- 그래. 함 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