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촉박할 때의 느낌이 떠오른다.
가장 많이 한 경험은, 중요한 미팅에 갈 때였다. 다른 일로 늦게 출발해서 급하게 운전하고 갔던 경험이 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과격하게 운전했다. 평소에 필자가 운전하는 차에 탄 친구들이 그랬다. 너무 지루하게 운전한다고 말이다. 차선도 웬만해서 안 바꾸고, 속도도 그리 내지 않는다. 지금은 좀 개선(?)됐지만, 예전에는 그랬다. 그랬던 필자가 과격한 운전이라니. 다시 그렇게 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그때는 시간에 늦지 않는 게, 그 어떤 것보다 중요했다. 사고의 위험조차 대수롭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여유 있게 출발했지만, 꽉 막힌 도로로 인해 가슴을 졸였던 경험도 있다.
처음에는 여유 있는 마음이었지만, 내비게이션에서 알려주는 도착 예정 시간이 늘어날수록 초조함이 깊어졌다. 간신히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는 거라면 그나마 나았다. 하지만, 도착 예정 시간이 미팅 시간을 넘어서는 순간,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머릿속에서는 이미 잘못된 결과에 대한 여러 상황이 시뮬레이션 되고 있었다. 안 좋은 장면이 떠오를수록 마음은 더 급해지고 심장은 미친 듯이 뛰었다. 운전할 때는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고 틈만 나면 끼어들고 급브레이크를 여러 차례 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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