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생각보다 내 나이를 돌아보게 되는 순간은 뜬금없을 때가 많다.
그저 함께 자라 오던 누나가 서른 살의 남자와 소개팅을 한다는 얘기를 했을 때,
새삼 서른이라는 숫자가 어색했고,
누나가 스물일곱이 되었음을 되새겼고,
시간이 가고 있다고 스물네 살의 나는 느꼈다.
스물다섯, 수줍은 만큼 솔직하게-
글을 쓰고 방송을 만들고 있다. 아홉수마다 책을 한 권씩 내겠다는 말을 뿌리다가, 정말 책이 나오게 되고 말았다. 첫번째 아홉수는 스물 아홉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