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2(Mon) Icon

by Andrew Oh

이콘(icon, 성상화)”은 동방 정교회·그리스도교 문화권에서 아주 중요한 예술 형식이자 신앙적 도구입니다.


정의

• 이콘(icon):

그리스어 εἰκών (eikon) = ‘상(image, representation)’

성상화(聖像畫)라고 번역하며,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성스러운 인물이나 사건을 시각적으로 현존케 하는 영적 도구로 여겨짐.


주로 예수, 성모 마리아, 성인(聖人), 성경의 장면 등을 묘사.


특징

1. 양식

사실적 재현보다 영적 의미 강조 인물은 정면성, 상징적 색채, 평면적 공간 표현.


눈은 크게, 입은 작게, 빛은 물리적 광원이 아니라 내적 영광(神光, uncreated light) 을 표현.

황금 배경 자주 사용 천상 세계 상징.


2. 제작

전통적으로 나무 판 위에 템페라(계란+안료) 기법으로 제작.

제작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기도와 금식을 병행하는 신앙적 행위.

그리는 것’(paint)이 아니라 ‘쓴다’(write an icon) 라는 표현을 씀.


3. 기능

• 단순 장식 아님 예배와 기도의 매개체.

• 성당, 집, 길가에 놓이고, 신자들은 이콘 앞에서 기도·입맞춤(kiss)을 통해 신앙 고백.

• 신학적으로는 “이콘은 본질(essence)을 담지 않지만, 인물의 현존을 나타낸다”라고 설명됨 (성상파괴논쟁 이후 787년 제2차 니케아 공의회에서 정립).



역사적 전개

초기 기독교(3~5세기): 카타콤의 벽화, 성인 묘지 부근의 성화에서 기원.

비잔틴 제국(6~15세기): 이콘 예술의 황금기. 콘스탄티노플 중심으로 엄격한 전통 확립.

성상파괴운동(Iconoclasm, 8~9세기): 우상숭배 논란 성상 파괴, 이후 공의회에서 정당성 회복.


러시아 정교회(10세기 이후): 키예프 루스의 개종(988년) 이후 비잔틴 전통 계승.


대표 작가: 안드레이 루블료프(Andrei Rublev) – 삼위일체(Trinity) 이콘(15세기).

현대: 정교회 문화권(그리스, 러시아, 발칸, 중동)에서 여전히 신앙과 예술의 중심.



대표적 이콘 예시


예수 판토크라토르(Christ Pantocrator) –

만유의 주재자 예수.


성모 오란타(Theotokos Orans) –

기도하는 자세의 성모.


성모 카자니 이콘(Theotokos of Kazan) –

러시아 민족의 수호 성모.


루블료프의 삼위일체(Trinity Icon) –

러시아 이콘의 최고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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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루블료프의 ‘삼위일체를 중심으로 러시아 이콘의 상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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