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중국 기술유출

by Andrew Oh


최근 보도된 정황


2025년 10월,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가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을 압수수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수사 대상은 LG디스플레이 소속 임직원 2명으로, 이들이 디스플레이 관련 핵심 기술을 중국 업체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휴대전화에서 내부 자료를 촬영한 사진 수백 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사건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잇따른 기술 유출 사건의 하나로 해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유사한 의혹 하에 아산 사업장이 압수수색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해외 기술 유출 사례 35건 중 25건이 중국 관련 사건이었다는 통계가 언급되기도 한다. 


현행 한국의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르면, 국가 핵심기술 유출 시 처벌 기준은 3년 이상의 징역 및 벌금, 또는 15년 이하 징역 또는 30억원 이하 벌금까지 가능하다. 


과거 사례 및 배경


이번 사건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LG디스플레이의 직원 또는 전직 직원들이 기술 유출 혐의로 기소된 사례가 있다.


예컨대, 전직 직원이 중국 광저우 공장의 설계 도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중국 경쟁업체에 건네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디스플레이 기술은 개발비용이 높고 진입 장벽이 큰 분야이다.


중국 정부는 자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보조금·정책 지원과 기술 확보 움직임을 해 왔다는 분석이 있다.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 또한 유출 의혹 수사를 받는 등,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이 기술 유출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다. 


쟁점과 불확실성


현재 보도된 내용은 “정황 포착” 수준이며, 피의자나 대상 기업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실은 아니다.


기술 유출이 실제로 발생했는지, 누가 어느 기술을 어느 정도로 넘겼는지 등이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


기술 유출 혐의가 입증되면 법적 책임은 물론 기업 이미지 손상, 기술 경쟁력 약화 등의 파장이 클 수 있다.


시사점 및 전망


한국의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기술 유출 방지 시스템, 내부 보안 강화, 직원 교육 및 감시 체계 보완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 첨단 기술 산업 보호를 위한 제도 정비 및 법 집행 강화 필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이 사건은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 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제품 경쟁력 향상, 가격 하락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가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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