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Penny University

by Andrew Oh

Penny University(페니 유니버시티)는

17~18세기 영국 커피하우스(coffeehouse)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커피 한 잔 값(1페니)만 내면 누구나 들어와 지식·토론·정보·뉴스를 교환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영국의 근대 과학·금융·신문·문학·정치 문화가 커피하우스에서 태어났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핵심만 정확하게 설명합니다.


1. 정의


Penny University =

1페니만 내면 지식을 배우는 비공식 대학교


• 누구나 출입 가능

신문, 팜플렛, 소책자 비치

과학자·철학자·상인·언론인·시인·정치인이 모여 토론

자연스럽게 “지식 시장(knowledge marketplace)”이 됨



2. 왜 ‘대학(University)’이라 불렸나?


커피하우스는 당시 정식 대학보다 더 실용적이고

더 활발한 지식 소통의 장이었기 때문입니다.


• 논문·실험 결과 발표

• 과학 토론(특히 로버트 훅, 보일 등)

• 정치·경제 담론

• 출판물 공유

• 무역·금융 정보 교환


당대 지식인들은 실제로

“옥스퍼드보다 커피하우스가 더 똑똑해지는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3. 대표 커피하우스와 태어난 제도들


영국의 주요 기관 중 상당수가 커피하우스에서 시작됨.


로이드커피하우스 Lloyd’s of London(해상 보험 시장)

런던 스톡 익스체인지(증권거래소) 초기 정보교환 장소

Royal Society(왕립학회)의 초기 토론 공간


신문·저널리즘 발전의 기반

Tatler, Spectator 같은 근대 언론의 출발점


커피하우스 = 과학·금융·언론·정치의 발생지


4. 과학·기술과 Penny University

보일, 훅, 뉴턴 시대의 실험 결과가 여기에서 토론됨

public science”라는 개념의 출발

실험 보고, 자연철학 논쟁, 천문학 논의가 공개적으로

이루어진 첫 공간


과학은 더 이상 귀족/학자만의 영역이 아니게 됨.



5. 사회·문화적 의미

• 계급 간 소통이 일어난 최초의 공적 공간

• 계몽주의(Enlightenment) 확산

• 공공영역(public sphere) 형성

정보 민주화(democratization of information)


하버마스(Jürgen Habermas)의 공론장 이론에서

“커피하우스 모델”은 핵심 사례입니다.


Penny University는 17~18세기 영국 커피하우스로,

커피 한 잔 값으로 과학·정치·경제·문학 등 모든 지식이 오갔던 근대 지식 혁명의 발원지이다.


#PennyUniversity


Penny University Royal Society로 이어지는

지적 네트워크 지도


근대 금융·보험의 탄생(로이드 커피하우스 구조)

현대 스타트업 허브와의 비교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1/19(Wed) GAIF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