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고영삼교수
#인맥부자 도 은퇴후 무력해지는 이유
1. 은퇴자는 인맥이 화려하다.
높은 자리에 있었던 사람일수록 인맥은 화려하다.
인생2막을 넉넉하게 살 수 있는 군자금에다, 흔히 사회자본이라고 불리는 인맥까지 있으니, 든든한 마음으로 후반전을 출발할 수 있다.
2. 그런데 실제 알고 보면 예전에 높았건 낮았건 은퇴자의 사회자본은 허무맹랑한 경우가 많다.
특히 취업과 연결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왜 그럴까?
3. 다 경험해보지만, 은퇴하고 나면 다녔던 회사로부터 오는 전화는 거의 없다.
그 때, 같이 살고 같이 죽을 듯, 함께 했던 관계가 이렇게 허무한 것이었던가,를 통감할 경우가 많다.
그 인맥을 결속형 인맥이라고 하는데, 직장 다닐 때, 그렇게 강하게 결속되었던 인맥이 퇴직하자마자 단호히 깨어진다.
단단한 항아리가 깨어지듯 깨어진다.
사실 그래서 퇴직은 무서운 사건이다.
4. 그런데 그 때, 활동할 때 알고 지내던 회사 밖의 인맥(교량형 인맥)은 오히려 여전히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게 역설인데, 그 때는 약하게 느껴졌던 연대감이 오히려 더 오래갈 수 있다.
5. 그러나 이 교량형 인맥조차도 재취업과 연결해서 잘 굴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교량형 인맥도 사실 내가 잘 나갈 때 형성된 인맥이기에 이른바 끈 떨어지면 신뢰 관망상황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전환기엔 심력이 필요한데..., 그러면 어떤 방법은 없을까?
결속형은 깨어지고, 교량형은 확실성을 담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은퇴자는 재취업문을 어떻게 넓힐 수 있을까?
6. 우리는 해답을 은퇴자들의 인맥 속성에서 찾을 수있다.
은퇴 후는 결속형 인맥은 깨어지는 중에, 이런저런 축척된 기존 인맥의 70% 이상은 '정보인맥'에서 '정서인맥'으로 변한다.
즉 만나면 위로와 안부는 풍성하다.
하지만 일자리를 연결하는 실질도움은 오가지 않는다. 옛 동료모임, 동기모임을 가면 옛 이야기, 추억은 실컷 난무한다. 하지만 집에 와서 보면 허무할 때가 많다.
나에겐 당장은 정서보다는 정보가 더 필요했는데...
7. 친구는 호의로 움직인다.
위로와 안부, 공감이 중요하다.
말하지 않아도 같은 편인 것 같은 느낌. 은퇴 후에는
친구들 만나면 이 정서교감은 부족해지지 않는다.
8. 그러나 재취업의 인간관계는 다르다.
이 사람에게 맡기면 일이 잘 될 것 같다는 그림을 머리 속에 떠올려주어야 시작 된다.
즉 정서가 아니고 정보다. 나의 기능과 유연한 태도를 어떤 '일'이나 '회사'에 연결시키도록 정보를 주어야 한다.
이건 절절한 부탁도 아니고, 구직도 아닌, 상대 머릿속에 나를 '쓸 장면', 추천해주면 나의 체면이 더 좋아질 것 같다는 그림을 넣어 주어야 한다.
9. 그러니 재취업을 한다고 기웃거리며 다닐때, 인맥에 기대어 자신을 부탁하지말라.
정서에 기대지 말라.
고정비용이 매월 들어가는 일에 누가 부탁한다고 움직이겠는가?
인맥을 넓히고 관리하려 하지 말고 일단 나의 '쓰임'을 먼저 재설계하라.
은퇴후 재취업은 나에겐 관계의 문제로 생각될지라도, 상대에겐 아니다.
비용구조와 역할 설계의 문제다.
상대가 나를 좋아하도록,이 아니라 씀으로써 일의 효용성이 좋아지겠다는 그림을 그려줘라.
본인의 기능을 재설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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