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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rew Yoon Aug 12. 2023

셰익스피어 와 만남

Statford Upon Avon  , UK  

Startford Upon Avon , 셰익스피어 탄생가 박물관     

      


우연하게 세도  갑자기 가게 된  Stratord Upon Avon 일정,      

처음 가보는 사람들은  셰익스피어 박물관에 들어가게 하고  

나는  이 예쁜 동네를  천천히 구경하기로 한다.  

날씨가 기가 막히게 좋아서  파란 하늘과  이곳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의 색과 잘 어울려서  

혼자 솔솔  천천히 걸어 다니기에도 너무나 좋았다.          





동네도서관  

동네사람들에게  책을 빌려주거나 조용히 책을 읽는 장소로서  하얀색의 고풍스러운 건물. 

건물년수를 추측컨대 아마도  500여 년은  족히 된 듯.  

책을 읽은 곳이라 그런지 조용하기도 하지만  어디선가 나이 든 셰익스피어가  갑자기 나타날 듯 한 분위기.        

  

예쁜 꽃들 

동네에 예쁜 칼라풀한 꽃들을  양쪽 길에 걸어놓았다. 보기만 해도 예쁜데..

이 색깔들이 근처 고풍스러운 집들과 알 어울려져서  사진도 더 예쁘게 나온다. 

근데 이런 칼라풀한 꽃들을  장식한 이유는  뭘까?   

오직 방문객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일까   아님 

세익스피이 할아버지가  이러한  칼러 화려한  꽃들을  좋아했던 아닐까.?          



길거리 바이올린 버스킹 

동양인 듯한 여학생이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버스팅을 하고 있다. 

바이올린을 하고 있는 딸이 생각나서  거금 2 파운드를  과감히 드렸다.

기분 좋게 느린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있는데  

이러한  애처로운 음악 마자도  셰익스피어 와 이곳 동네와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에서  모든 것은  결국 셰익스피어로  향하고,          



길거리 생맥주 집

금방이라도 무너져버릴 듯한 오래된 집에  PUB이라고 적혀있어서 들어가서  생백주 한잔.

여기도 한 6백 년은  된 듯.  높이가 낮아서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농담인지 아닌지.  직원 이야기로는...

그 옛날. 셰익스피어 가  이곳 술집에서 맥주를 자주  사 마셨단다.~~

여기서  가장 잘 팔리는 인기 있는 맥주를 물으니. 재밌다. 

이름이  “ 셰익스 비어, Shakes Beer ”.

셰익스피어 고향동내에서  셰익스피어를  시원하게  한잔 들이켜고 나왔다.      




박물관 안에서의 즉석 야외 연극 공연 

두세 사람이 항상 연극을 하고 있는데  당연히 셰익스피어 작품들이다.

관객이 듣기 원하는 대목을 요청하면  즉석에서  5분 정도는  연기해 준다.

그 많은 대사들을 어떻게 암가하는지 정말 신기한데.,  

공연하는 사람들이  셰익스피어가 그냥 좋아서  자원봉사하는 사람들이라 언뜻 들었다






요 며칠동안  나를  그렇게   미워하던 사람들이  생각난다.  

왜그랬을까   도대체  그  이유가 뭘까

나를  아군이 아닌  적으로  굳이 생각하려는 것은  

오히려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일수도.

어렵다   한국내에서  사람관계 라는게.

보일듯  안보일듯 하게  " 갑 "  과 " 을"  의   상황설정이  뚜렷하고  

이에따른  각자  나름대로  기대치가  어영부영하게  존재한다.  

사람 마음을  잘  읽어낼수 가  없기에   

세익스피어  보다도   확실히  더 어렵다.  나는...   




                    

나는 셰익스피어 잘 모른다.  

영문학자들도 다들 어렵다고 하는  셰익스피어.

해석이  쉽게 안되도록  일부러 정말 어렵게  쓴 것인지  아니면  

사람마다의 각자 독해력이  각자 다른 해석을 내놓아서 결국은 더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다.                




Straford Upon Avon ,

이 동네는   셰익스피어 작품처럼   그리 어렵지도 않고   오히려  참 예쁘기만 하다.

동네곳곳에서  셰익스피어를  만날 수도 있었다.

600년 전으로  돌아가서  서너 시간의  여유로움으로  조용한 나 만의  힐링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예쁜 곳이다.     



 



     


 . Sonnet 18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Rough winds do shake the darling buds of May,

And summer’s lease hath all too short a date.

Sometime too hot the eye of heaven shines,

And often is his gold complexion dimmed;

And every fair from fair sometime declines,

By chance, or nature’s changing course, untrimmed;

But thy eternal summer shall not fade,

Nor lose possession of that fair thou ow’st,

Nor shall death brag thou wand’rest in his shade,

When in eternal lines to Time thou grow’st.

So long as men can breathe, or eyes can see,

So long lives this, and this gives life to thee.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서 가장 인기 많다고 하는 시 ,, 근데 난 도저히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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