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REPORT EP13. 한화시스템 현경민
여러분 혹시 2013년에 개봉한 영화 <her>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와 호아킨 피닉스의 명연기로 가득 찬 정말 명작으로 기억에 남아있는데요. 지금의 AI(영화에선 OS라고 표현)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함께 대화하고 공감하며, 같은 걸 보고 배우고 성장하죠.
그런데 그 영화의 배경이 2025년입니다!
당장 내년인데요.
최근 Open AI에서 공개한 영상이 영화 <her>의 기술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서로 얼굴을 보고 기분을 맞추기도 하고, 노래도 불러줘요.
10년 전 영화가 미래를 맞췄을까요?
벌써 AI기술이 우리의 상상을 따라왔습니다. 일잘러가 되고 싶은 우리에게도 AI 활용 능력은 필수 스펙이 되었는데요. 우리는 앞으로 어떤 속도에 맞춰 AI를 공부하고, 역량을 길러야 할까요?
스타터를 위한 콘텐츠 매거진 <AND>는 IT트렌드 전문가에게 물었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가이드는 있지 않을까?"
요즘 H-PD가 BD콘텐츠 건으로 많이 바쁩니다...
오늘은 저.. K-CD가 작성합니다. (*올드한 문장과 멘트 감내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한화시스템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경민입니다.
전에는 KT에서 13년 동안 근무했고, IT전문 포럼인 '커넥팅랩'에서 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 주로 AI나 빅데이터 관련 분야에서 분석을 하거나 컨설팅하는 사업을 이끌었습니다.
A.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의 75% 직장인들이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AI는 대기업, 중견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고,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AI를 통해서 얻는 생산성 향상의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더 많이 사용되고 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75% 직장인이 AI를 쓰고, 모든 회사에서 그렇게 AI를 활용한다면
우리는 도대체 뭘 해야 하지?
A. AI가 발전될수록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고민일 텐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의 일자리가 사라지진 않습니다. PC가 나오고 포토샵이 보편화되면서 디자인을 다 포토샵으로 하잖아요. 그럼 포토샵이 없었을 때는 어떻게 했나요?
그... 그림판으로 했나요?ㅋ
그림판으로 했을 수 도 있지만 직접 그렸어요. 근데 직접 그렸던 사람들은 지금 다 사라졌나요? 아니잖아요. 오히려 업무 효율성이 증가된다는 관점으로 AI를 바라봐야 해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제가 많이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AI가 당신을 대체하지 않는다.
AI를 활용하는 사람이 당신을 대체할 것이다.
AI 기술의 발전을 고민하고, 무서워하기보다는 AI 활용 능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AI를 처음 사용하거나 많이 사용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늘 겪는 문제가 있죠. 내가 원하던 건 이게 아닌데... GPT는 자꾸 이상한 얘기만 해! 오픈에이아이 주겨버려
A. AI 활용 도구들은 제공하는 가이드, 프롬프트에 따라서 서포트를 해주는 도구입니다. 프롬프트를 좀 더 명확하게 제시해 주는 것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 방법입니다.
우문현답이라고 얘기를 하죠. AI가 이젠 발전을 많이 해서, 질문을 잘 못하더라도 제대로 된 답변이 돌아올 때도 종종 있는데요. 사실 현문현답이 더 중요합니다.
저는 말도 못 하고, 질문도 못하는 외톨이인데... 질문을 잘하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잖아요!!
생성형 AI 활용할 때는 신입사원을 데리고 일한다 생각해 보세요.
열정은 많지만,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인 거죠. 그런 신입사원들을 가이드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어떤 보고자료를 작성한다라고 가정하면, 이 보고자료를 작성하는 이유는 뭐고, 목적, 배경, 참고할만한 자료 다 찾아보라고 하고 세세하게 전달하잖아요. 그렇게 AI 프롬프트에 입력하는 거예요. 그러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겁니다.
질문이 프롬프트잖아요. 그냥 AI에게 물어보세요.
'나 이런 자료가 필요한데, 프롬프트 뭐라고 입력할까?'
A. AI를 잘 사용하는 방법이랑 게임을 잘하는 방법이랑 노래를 잘하는 방법이랑 운동 잘하는 방법이 똑같습니다.
똑같다고요?!?!
....ㅋ
우리가 스마트폰이나 웹 서핑을 잘하기 위한 방법이 있나요? 자주 사용하는 거죠. 자주 사용하다 보면 당연히 활용 능력이 길러지기 마련입니다.
AI, AI... 정말 대 AI의 시대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스텝이 우리가 어떻게 맞춰가야 할지 모르겠나요?
AI는 도구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 도구를 사용하는 건 바로 우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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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STUDIO 김광민 Creative Dir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