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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ysik May 13. 2019

AR, E-Commerce의 원동력

E-Commerce를 이끌어갈 차세대 기술

최근에 친구들과 VR을 체험하는 여러 공간들을 찾았었는데, 꽤 재미있었다. 언젠가는 이런 VR로 별걸 다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한때는 페이스북이 오큘러스를 2조에 사들이면서 핫하다 못해 주가가 불기둥이었지만,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약간 인기가 식었다고 할까.


그와 동시에 핫한 기술 중 하나였던 AR. (사실 포켓몬 고가 다 살려놓았던 AR)

AR도 뭔가 요즘 새롭게 적용돼 다른 방법으로 생활 속에 침투하지 않을까 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




본격적인 기능성 AR 애플리케이션


출처 : Apple, '평평한 표면의 수평을 재는 방법'


2018년 애플 ios 12부터는 Measure이라는 기본 앱이 생겨났는데, 이는 AR 기술을 통해 어떤 물건이나 공간의 크기를 잴 수 있는 서비스였다.

>> Measure 더 알아보러 가기


사실 사용방법도 어렵지 않았고, 간편한 인터페이스에 나름 잘 쓰고 있다. 문제는 100% 정확하지 않다는 점. 물론 100% 맞을 거라는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정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길이를 재야 하는 상황이면 문방구에서 줄자를 사 와서 재고 있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누가 저런 앱을 쓸까?

정확한 수치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는 Measure이 너무 유용하지 않을까?


출처 : Apple, '측정 앱 사용법'


예를 들면 애플이 공개하고 있는 측정 앱 사용법처럼, 단순히 화분의 크기가 대략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어서

쓸 수 있겠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앱도 이런 목적의 서비스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 않고 신어보자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 않고도 원하는 제품을 보고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어떤 온라인 커머스 회사가 갖고 싶지 않을 수 있을까.


어벤저스의 인피니티 스톤만큼 매력적일 텐데.


바로, Wanna Kicks.


출처 : App Store


WANNABY라는 회사에서 출시한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이다.


콘셉트 페이지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 앱을 설명하고 있다.

Try On and shop footwear in AR!
Expand your digital strategy with our next generation footwear
Try On: increase conversions and purchases, reduce product returns and drive vitality plus PR growth, achieving up to 10x more engagement from Gen Z.

>> WANNABY 더 알아보기



출처 : App Store


짧게 설명해주자면, 자신이 신어보고 싶은 신발을 고르면 자신의 발에 어느 정도 맞게 신발을 신은 듯한 느낌을 보여주는 서비스이다.


처음 설치하고 실행했을 때, 생각보다 신발의 3D 렌더링이 너무 잘 나와서 '언제 내가 고른 신발이 뜨는 거지' 하고 멍청하게 기다렸다.

(사실 내 신발이 아닌 내가 선택한 신발이 화면에서 나오고 있었는데도 말이다.)


Youtube : Sneakers Try-it Camera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공유할 수 있게 한걸 보면, 아까 소개 문구처럼 Gen-Z를 대상으로 한 앱인 게 확실했다.

WANNABY는 이외에도 Make up, Jewerly 등을 소재로 AR 앱을 운영하고 있다.


출처 : SNOW corp 화면 캡처


그렇다면, 한국의 AR 리더는?

아마도 SNOW가 아닐까 싶다.


SNOW는 AR 카메라로 먼저 위상을 떨치고 최근에는 Apple의 이모지처럼 ZEPPETO라는 3D AR 앱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매력을 뽐내고 있다.


출처 : mk뉴스


몇 년 전에는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라네즈에서는 온라인 뷰티 제품 매출을 높이기 위해 뷰티 미러라는 AR 앱을 출시하기도 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사라졌다.


작년엔 이러한 뷰티 메이크업을 유통업계에서 기술을 채택하기 시작했는데, 한 예로 현대백화점이 뷰티 AR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또 글로벌 화장품 공룡인 로레알이 AR 기술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다방면으로 기업들이 AR에 대한 기술 도입을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어떤 AR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여, 어떻게 사람들의 행동을 유도하고 판매를 촉진시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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