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ndysik May 13. 2019

이미지 검색이 쇼핑을 쉽게 만들까?

이미지 검색이 만들어 낼 미래의 쇼핑

이미지 검색은 사실 요즘 뜨는 키워드는 아니다.

예전부터 구글의 이미지 검색을 잘 이용해온 터라 그렇게 신기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미지 검색'은 아마도 가까운 미래에 검색엔진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텍스트 검색' 이후로 가장 보편화된 검색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어릴 때부터 모바일이 당연했던 밀레니얼 세대에겐 더욱 보편적이지 않을까?)


이와 관련해서 더 피알에서 좋은 기사를 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 더피알 기사 참고하기

출처 : Google Image 검색 캡처




핫한 두 기업의 콜라보


이번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전 세계에서 핫하다면 이제 지겨울 정도로 핫한 두 기업의 콜라보 기사를 보았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가장 친숙한 SNS가 뭐라고 묻는다면 인스타그램, 틱톡 그리고 스냅챗이 아닐까 싶다. 짧고 강력한 영상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매력을 뿜는 그런 SNS.


그중에서 미국에서 보편화되어버린 스냅챗은 IT 유통 공룡 아마존과 손을 잡고 이미지 검색을 한층 더 비즈니스로 변모시켰다.


출처 : Snap corp

>> 기사 원문 보기


아이템이나 바코드를 인식시키고 간편하게 카메라를 가져다 놓으면, 길지 않은 검색 시간이 흐르고 원하는 상품을 아마존에서 최저가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AR이 E-Commerce를 이끌어갈 원동력이라고 이야기했던 저번 브런치처럼 이미지 검색도 그 기술의 한 줄기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토종 검색엔진의 최고


네이버도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네이버는 자체 이미지 검색 기능을 갖고 있다.

심지어 네이버 모바일앱에 그린닷을 심은 후에는 이런 이미지 검색에 대한 접근을 쉽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네이버는 이미 포털로서 입지를 더욱이 굳혀야 하고 이커머스 서비스를 확장시킬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이미지 검색에 더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차세대 먹거리로 자리 잡은 이커머스이기에 네이버는 앞으로도 이미지 검색에 대한 부분을 충실히 준비할 것이다.


아마도 밀레니얼 세대와 손잡기 위해 아마존이 스냅챗과 손을 잡았듯, 네이버 또한 네이버가 투자하고 있는 스노우와 손을 잡을 수도 있다.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있는데, 바로 네이버 일본법인 라인 LINE이 일본에서 5년 전에 철수했던 검색엔진 사업을 재개한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그것도 이.미.지.검.색 으로 말이다.


>> 라인 이미지 검색 특화 참고하기




통합법인의 첫 본보기, SSG닷컴


여러 유통 계열사들을 모아 한 사이트 내에서 통합을 이뤘던 SSG닷컴.

역시 검색창 바로 옆에 쓱.렌즈라고 하는 서비스를 두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클릭하면 카메라 화면이 띄워지고 상품을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등록되어있지 않은 상품을 촬영하면 비슷하게 보이는 상품만 띄워준다.


결국 얼마나 상품이 등록되어있고 보유하고 있냐의 싸움이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유통공룡, 롯데e쇼핑


신세계 그룹과 더불어 유통공룡이라고 부르는 롯데e쇼핑이 거느리는 롯데닷컴에도 똑같이 스타일 추천이라는 이름으로 이미지 검색이 존재했다.


SSG닷컴과 다르게 인터페이스가 따로 구축되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비슷한 정도의 검색 능력을 갖추고 있음은 분명했다.




다시 구글로 돌아가보자


구글은 이번 Google I/O 2019에서 많은 서비스를 발표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발표는 바로 AR 검색과 구글 렌즈였다.

(절대 AR과 이미지 검색을 글 소재로 삼았기 때문은 아니다.)


아주 짧게 블로터에서 요약해놓은 기사가 있어서 참고하길 바란다.



AR 검색은 구글이 원래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 검색의 활용 버전이지 전혀 다른 버전이 아니다. AR 검색이라고 불리는 이 기능은 검색해서 찾은 오브젝트를 AR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여기에 조금 더 살을 붙여서 구글 렌즈를 발전시킨 발표도 있었는데, 오히려 이게 더 매력적이었다.





구글 렌즈는 기존의 구글 앱에서 사용되던 모바일 이미지 검색 기능이다.


이번 I/O 2019에서 구글 렌즈를 통해 이미지를 검색하는 기능을 더욱 확장시키기로 발표했다. 실시간으로 돌려버리고 AR로 해당 오브젝트에 관한 검색 정보를 비춰준다.


기존의 구글 렌즈도 편했는데 더 편해진다고 하니, 무서울 정도다.


또한 작년 구글 코리아는 구글 쇼핑을 국내에 진출할 계획이 있다고 발표했고, 현재 상품을 검색하면 네이버 쇼핑처럼 상품을 전시 노출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미지 검색이 그럼 답일까?


사실 이미지 검색은 답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이제 당연한 것이 되어버릴 것이다.

'쇼핑을 쉽게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차별적 포인트'라는 구닥다리 생각은 버려야 한다.


이미지 검색은 차별적 포인트가 아니라 필수요건이다.


앞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이미지 검색이 없으면 사이트를 방문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AR, E-Commerce의 원동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