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적을 곳이.없어서(짧은 끄적임)

정치의 범주

by Aner병문

태권도를 비롯한.모든 무공이 단순히 사람을 때리고 던져 쓰러뜨리는 개싸움질 폭력과 다르고, 사람을 꾀어 제 욕심만 채우는 난설요설이 학문과 다르듯, 여야를 나누고 좌우를 갈라 다툼에만 골몰하는 유서깊은 당파싸움이 정치의 본질이 아님은 자명하다. 저 유명한 앤써니 기든스의 정치학 교본을 통해 현대정치가 무엇인지 규명해보는 것도 좋겠으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미 오래 전 범주의 분류를 통해 세밀히 정의하지 않더라도, 어떤 개념을 이해시키는 체계를 확립코자 했다. 그러므로 저 강신주 선생이 격찬해마지 않는, 자끄 랑씨에르의 에쎄이는 정치가 무엇인지 정확히 말은 못해주어도 능히 무엇이 정치가 아닌지 가려줄수는 있을터이다. 린네의 말처럼, 분류의 권위를 가진 자는 그 족속.바깥에서.거리를 두고 지켜봐야한다. 그러므로 나는 이번달.지나 쌓아둔 점수가 사라지기전, 현금을 보태어 마땅히 정치의 가장자리에 서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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