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적을 곳이 없어서(짧은 끄적임)

호부에 견자 없으므로

by Aner병문

공부자께서 주나라의 예를 숭상하였듯이 추나라 사람 맹자께서는 스승을 흠모하여 그의 인과 서와 예를 받들어 인성적인 심성수양론으로까지 발전시키게 되는데, 이는 곧 내성외왕 ㅡ 즉 개별적으로는 성인이 되고, 사회적으로는 왕도에 합당한 구성원이 되자는 웅대한 전망까지 펼치게 된다. 채인후 선생 본인이 인간 성선에 낙관적인 신유학자신데다 맹자 또한 무섭게 인간에 대한 믿음을 강변하니, 과연 유학은 그나마 순자와 한비자로 들어서야 이성을 통한 자기 반성을 시작한다. 그러나 나는 공맹의 인간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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