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부녀육아일지 ㅡ 4주차 간략보고
1. 아비의 잘한 점
ㅡ. 주말에 술 안 마심. 물론 그 전에 아내에게 허락받고 너와 술 마셨으나 너 왈, 언니 불쌍해ㅜㅜ술도 안 드시는데 집에 오면 주말마다 술 마시는 남편 있어ㅜㅜ … 나 절대 술 가지고 아내 속썩인 적 없고, 내가 차려 내가 마시고 내가 치우고 그 외의 모든 가사노동도 전담한다 자부하지만, 그냥 그 문장만 그렇게 들으면 농구선수 출신 키 큰 선녀나, 사자머리 선생님께 혼나야될 것 같잖냐ㅜㅜ여튼 아내가 좋아하심, 아내가 좋은 일은 아이에게 좋음!
ㅡ 주말 모두 야간 근무인데다 아이가 꿈도 많이 꾸고 예민해진.탓인지 주말밤 내내 많이 울고 자주 깸. 주말 이틀.밤 포함해서 서너 시간도.못잔듯. 그러나 퇴근해서 야밤에 치우고, 예배가고, 출근하고, 일어나서 아내 새벽에 배웅하고, 아이 병원갔다 어린이집.데려다주고 깜빡.놓친 이불까지 가져다주고 이제 도장.간다! ㅜㅜ그리고.회사가야함 ㅜㅜ주말.동안.책 한번.봤다! ㅜㅜ 야밤에 아내 교육용 PPT 만드는것도 도와드림!
2. 아비의 잘못한 점
ㅡ 이건 의도적인 잘못은 아니긴 한데ㅜ주말 야간근무가 모두 있어 아내 혼자 애.봐야했다. 아내도 업무가.있었는데ㅜㅜ다음주는 아내가 당직이라 결국 우리가 주말에 한번 내려가기로 함. 진짜 코미디언 정성호 씨 말마따나 눈치 안보고.애 키울 환경이나.만들어조라!ㅜㅜ
3. 역시.시간순으로, 딸내미.잘못한점
ㅡ 주말밤.내내 잠꼬대하고 소리지르고,울고, 깸. 혼자 뭘 그렇게 맛있는걸 잡숫는지, 안돼! 내꺼야! 안줄거야! 싫어!냠냠쩝쩝! (한 음절씩.또박또박 발음) 하다가 벌떡 일어나 으아아아 하고 짜증내다가 달래주면 자고, 또 반복… 그리고 아침에는 제 어미한테, 엄마! 나 다 잤다아아 하며 빵실거리며 놀아달라니 미치겠음.. 그나마 아내는 잠을 잘 자는 편이지만 신경 예민한 나는 어머니 닮아서 한 번 자는 시간.놓치거나 다시 깨면 잘 못 잠.. 주말 동안 커피 한 수레는 마신듯함 ㅜㅜ 하기사 전주 출신 할머니가 육해공으로 최고급.재료만.사다가 늘 밥해주시고, 과일도 제철로 사다날라주시니 튼튼하고 건강은 하다만, 야, 우리가 너 굶기니?! ㅜㅜ
4. 딸내미 잘한 점
ㅡ 그러나 언제나 좋음. 갈수록 말도 늘고 발랄해지는데 초초초초 귀여움. 아내가 오는 주말에는 잠시 쉬다가 이틀만에 다시 아이를 보시는.아버지께서는 애가 쑥쑥 정말 잘 큰다고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