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

ITF 번외편 ㅡ 평범한 운동?

by Aner병문

가방에서 나온 도복을 보더니 아내의 얼굴이 벌써 흙빛이었다. 예서 태권도 할라꼬예? 아니 글지 이 사람아, 돈 주고도 올란지라 여보 덕에 이리 왔는디 이 산 좋고 물 좋은 곳.. 어머니께서 말을 탁 자르셨다. 쟈는 꼭 저러더라이, 안 그래도 즈 마누라 있는 디서 뭐 또 태권도 연습을 헐라고이. 아내가 눈을 부릅떴다. 틀 안됩니데이. 나 최영 틀 더 연습혀야.. 맞서기도 안됩니데이, 나무에 짚 감아 놓은거 치지 마이소, 그거 단련대 아이라. 복식호흡도 안됩니데이, 흡흡.하는거, 산짐승들 자극주지 마이소! 그럼… 난 대체 멋을 해야허는가… 평범한거! 평! 범! 한! 거! 걷고 뛰고! 산 보고 물 보고! 얼매나 좋니껴? 어머니 옆에서 우리 메누리 잘 헌다! 하는 눈으로 끄덕끄덕 하고 계시고 ㅎㅎㅎㅎ


그래서 오늘은 평범하게 어머니 모시고 잘 걷고 뛰고 그러고 왔습니다 ㅎㅎ 어딜 가나 아이고! 안 대리님네 가족분들 아잉교! 해서 부끄부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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