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발을 담그며 산다는 것
토요일 주말 훈련으로 부족하나마 틀과 맞서기 대비 훈련을 하면서, 나는 샤워하고 또다시 회사로 자발적으로 넘어가는 주말이 길었는데, 그때 인천 화백 사범님은 나더러, 가정에서도 도장에서도 회사에서도 인격자라고 추켜주셨다. 실은 눈치와 솜씨가 없으니 어느 분야에서건 시간을 더 들여.노력할뿐이다. 최근에 맡은 교육 역시 3주간의 시간이 끝나면 즉시 업무 투입이 되니, 맞서기에 띠에 대한 변명없듯 내가 신규.강사라 해서 신규직원들이 부족한 교육을 받아야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나는 준비에 더욱.애썼고, 많던 말은 더욱 많았다. 분야만 다를뿐, 내가 알려주던 철학이나, 한자나, 논술이나, 태권도도 늘 이렇게 내가 먼저 시간들여 해보고 정리하여 알려줘왔다. 최근의 젊은 콜라 부사범은 처음 준비해보는 학생반 대회 훈련 지도에, 평소보다 열의를 더 높였더니 학생들이 피로를 호소하더라며 위축되어 고민상담을 해왔다. 결국, 내가 입사 전 교육을 하면서, 분야만 다를뿐 각자의 철학과 기술을 가지고 낭인처럼 떠돌며 입사와 퇴사를 익숙하게 반복하는 젊은이들이 보았듯이, 우리는.모두 삶의 어느 순간 지금껏 배우고 쌓아온 재산을 가지고 스승이 되거나 혹은 기꺼이 제자가 된다.
더이상 논술이나 한자는 가르치지 않지만, 회사에서 필요한 전산 사용이나 서류 작성법에 대해, 또는 도장에서 지도 부사범 역할은 계속 하고 있다. 내 자녀가 크면 나는 내가 아는것을 아는만큼 알려주고자 최선을 다할것이고, 적어도 내가 포기하고 절망한 시점에서 자녀가 더 젊고 희망차게 시작할 준비를 만들어주고 싶다. 나는 과연 남편으로, 아비로, 회사의 상사로, 도장의 지도 부사범으로서, 혹은 앞으로도 누군가를 감히 지도하고 가르칠수.있는 사람일까? 비는 깊고 방은 좁다. 나는 어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