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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er병문 Feb 10. 2024

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

不惑의 一日語學  20일차 - 설날 첫 공부

**김성동 천자문


宮殿盤鬱 樓觀飛驚

궁전은 소반조차 가득 들어차 있고, 누각과 관은 새가 날고 말도 놀라 뛰겠구나.

ㅡ  술, 밥, 차 나르는 소반조차 가득차 있을 정도니 사람은 얼마나 많고, 궁궐은 얼마나 넓을지 짐작이 안간다는 뜻


圖寫禽獸 畫綵仙靈

금수들을 베껴그리고, 신선과 영험한것들을 색칠해 그렸다.

ㅡ 나도 그림 도 자 어머니께 배울때는 김성동 선생 글씨 처럼 둘레 변없이 배웠다ㅜ

ㅡ 금수만도 못하다, 할때 금수

ㅡ 사진, 성대모사 할때 베낄 사 자




丙舍傍啓 甲帳對楹

남쪽의 집들은 양옆으로 열려있고

첫째가는 좋은 장막들은 기둥 새에 마주보고 있다.

ㅡ 궁궐의 북쪽은 왕이 앉는 자리며. 따라서 남쪽은 신하들이 머무는 자리.

이를 본따 모든 절의 제일 가는 부처님을 모시는 곳도 본전本殿 도 북쪽에, 보살과 나한들은 남쪽에 모신다. 절 보러가서 알아두면 좋은 상식. 한국의 절에도 불교와 도교가 섞여 민갓에 전해지던.많은 흔적들을 볼 수 있어요… 라고 유학 전공한 교회 집사가 커피에 위스키 타서 마시며 지껄이고 있습니다..



肆莚設席 鼓瑟吹笙

연회를 베풀고 자리를 정하며 북을 치고 비파를.타며 생황을 불었다.


陞階納陛 弁轉疑星

섬돌을 올라 궁궐안에 드니, 고깔 움직이는게 별들인가 싶다

ㅡ 벼슬아치들이 옥관자 및 보석으로 치장하여 움직이니 번쩍여서 별인가 싶었다는 말

ㅡ 오를 승, 섬돌 계, 섬돌 폐… 다 비슷하게 생겨먹어서 어머니께 회초리 맞으며 피눈물나게 혼나던 삼십년 전이 생각나네ㅜㅜ



右通廣內 左達承明

우측은 광내전에 통하고

좌측은 승명려에 달한다.

ㅡ 광내전은 한나라 때 유학으로 나라를 다스리려던 황제의 서재, 승명려는 책들을 검열하고 교정하던 부처


ㅡ 북창 정렴은 정씨 가문 중에서도 그 재주가 제일이었다. 아우 정작 또한 시와 학문에 능했고, 드라마 허준에도 나올 정도로 유의 儒醫 (선비가 당시 잡과, 즉 기술직이었던 의학을 배워 의사를 겸하는 일. 천대받았다 전해진다.) 로서 의술에도 능했으나, 아버지 정순붕은 본디 조광조의 일파였으나 기묘사화에 변절하여 수많은 충신들을 살육했으니, 정렴은 ' 아버지가 하늘을 등졌으니 나도 아버지를 등지겠다'며 미친척 산에 은거하며, 창조차 해가 들지 않도록 북쪽에 내었으니 북창 北窓 의 연원이다. 금오신화의 김시습, 토정 이지함과 더불어 조선 3대 기인으로도 불리며, 도가의 일맥을 이었기에 증산도, 대순진리회, 천도교 등의 다양한 민족종교의 경전에도 등장한다. 어렸을때 워낙 다양한 책을 읽어 아버지 정순붕을 따라 명나라에 갔을때 웬 외국인과 주자에 대해 논할 수 있었다는데, 정순붕이 놀라 그가 누구냐 묻자, 유구국ㅡ 오키나와 사람입니다, 그가 선비의 도에 대해 물어 내가 알려주었습니다, 라고 했고, 중국, 일본뿐 아니라 인도,베트남, 버마, 태국 등 다양한 아시아 대사들이 놀라 인사를 하러 왔는데 그들의 말로 대화하는데 막힘이 없었다 했다니, 그의 나이 고작 열네살. 도올 선생 말마따나 그의 필로로기 philologies 가 이토록 어린 나이에 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온갖 책으로 독서를 많이 했기 때문일게다. 천자문의 궁궐 이야기는 이로써 끝.



**Watsonville wonders

Today, a visit to a local mart renowned for its verdant spread beckoned. Serendipitously, apples were featured prominently. Of the myriad apple breeds, the Gala resonates deeply with me. A local advised against it, opining that the Gala wasn't the pinnacle of apple flavors, but I was undeterred. My heart knew it as my beloved variety.

I was resolute in my choice, filling a bag exclusively with Galas. They were marked down, with the price quite reasonable, a mere few dollars.



**단어장

renowned 유명한,

verdant 초록의, 젊은, 숫된, 미숙한

beckoned 손짓해부르는, 수신호하는, 한 번 더

prominent 저명한, 그러므로 프로미넌틀리는 저명하게

myriad 무수히

pinnacle 정점의, 안 잊어버렸네, 참 잘했어요.

breed 종류, 씨앗, 교미

deterred 단호하지 않은, 합의하는. 그러므로 un이 붙었으면 단호한

resolute 레졸루션은 회사에서도 하도 쓰는 단어라 그런 뜻인줄알았는데, 의연한, 굳게 결심한

resonate 공명하다, 공진하다

exclusive 독점적인, 따라서 vly하면 독점적으로

mark down 아래로 찍어놓는다? 표시한다? 뭔가 했더니 정가 할인이었음.

mere 단순히, just 쓰듯 그런 느낌인듯.



** 병문이 번역

Today, a visit to a local mart renowned for its verdant spread beckoned. Serendipitously, apples were featured prominently. Of the myriad apple breeds, the Gala resonates deeply with me. A local advised against it, opining that the Gala wasn’t the pinnacle of apple flavors, but I was undeterred. My heart knew it as my beloved variety. I was resolute in my choice, filling a bag exclusively with Galas. They were marked down, with the price quite reasonable, a mere few dollars.


오늘, 젊은이들이 가도 좋은 마트로 유명한 지역마트에 가서, 필연적으로 사과를 자주 보게 되었다. 다양한 사과 종류 중 더 갈라가 내 맘 속 깊이 파고들었다. 더 갈라는 확산되는 초기에는 사과 맛의 최고는 아니라고 반대하는 지역 사람도 있지만, 나는 개의치 않는다. 나는 그 종류를 깊이 사랑한다. 나는 내 선택에 당당했고, 내 가방을 그 종류로 가득 채웠다.

할인된 가격은 합리적이었고, 단지 몇 달러에 불과했다.



** 파파고 번역

오늘, 푸른색의 확산으로 유명한 동네 마트를 방문한 것이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사과가 눈에 띄게 등장했습니다. 수많은 사과 품종 중 갈라가 저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한 동네 사람은 갈라가 사과 맛의 정점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반대 의견을 냈지만, 저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제 마음은 그것을 제가 사랑하는 품종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단호하게 선택했고, 오로지 갈라로만 봉지를 채웠습니다. 가격은 꽤 합리적이었고, 가격은 단 몇 달러였습니다.


ㅋㅋ 급하게 마무리짓다보니 여기도 빼먹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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